[뉴스하이킥] 이탄희 "병립형이 민주당에 유리? 유리하면 국민의힘이 왜 주장하겠나"
- 의총서 위성정당 금지법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모아져
- '병립형' 주장한 의원 한 명도 없었어.. 대다수가 퇴행 거부
- 관련해선 29일 의총에서 다시 논의해 결론낼 예정
- 왜 조선일보에서 병립형으로 가자고 주장하겠나
- 野, '양당 카르텔' 병립형 회귀한다면 총선 패배할 수도
- 국민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똑같다고 생각할 것
- 민주당, 기득권 정당 아닌 '개혁 정당'인 것 보여줘야 이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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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관련 논의를 했는데요. 이탄희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논의사항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탄희 > 안녕하세요. 이탄희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선거제 관련해서 논의를 했고 29일 의총에서 또 한 번 논의를 한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인데 오늘 어떤 이야기들이 주로 오갔나요?
☏ 이탄희 > 일단 첫째로 위성정당 금지법 논의를 했는데요. 반대는 없었습니다. 국힘이 받겠느냐 이런 의견이 일부 있었는데 그래도 그것과 무관하게 추진해야 된다 이런 의견들로 모아졌고요. 다만 오늘 결정을 못했어요. 왜냐하면 의원들 숫자가 많지 않아서 29일 날 안건으로 다뤄서 결정하자 이렇게 됐고요. 그 외에 위성정당방지법 말고 선거제 자체에 대해서 우리가 국민의힘의 과거로 퇴행 요구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거에 대한 논의가 일부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결론을 내거나 한 건 아니고요. 29일에 다시 논의하자 이렇게 됐습니다.
☏ 진행자 > 29일 날 결론이 날까요?
☏ 이탄희 > 가봐야 알겠지만 최대한 결론을 내보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저는 잘 이해는 안 가는데 말하자면 국민의힘이 병립형을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근데 민주당도 병립형을 해야 최대 의석을 얻을 수 있다. 이거 서로 서로 완전히 다른 판단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은 병립형을 해야 최대 의석 얻을 수 있습니까?
☏ 이탄희 > 그렇지 않죠. 계산기 정치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건데요. 선거법을 어떻게 하면 의석이 얼마다 그런 계산기를 많이 두드리죠. 근데 그게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단언코 말씀드리는데요.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어요. 선거는 민심이거든요. 만약에 병립형 선거법이 민주당에 유리하다 그러면 왜 조선일보에서 저렇게 사설까지 쓰면서 파상공세를 해서 병립으로 돌리자고 하겠습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 진행자 > 국민의힘은 왜 병립형을 하자고 하는 거죠. 민주당한테 병립형이 그렇게 유리하다면.
☏ 이탄희 > 그러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병립형이 민주당에 유리하다 이런 말이 성립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어떤 선거법이 계산기를 두드리면 어떻게 되기 때문에 어떤 당에 유리하다 이런 것 자체가 맞지 않다라는 건 저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선거는 민심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이기는 거거든요. 오늘 의총에서도 한 의원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가 만약에 국민의힘하고 손잡고 과거로 선거법을 퇴행시킨다. 소위 말하는 양당 카르텔법을 통과시킨다 그러면 우리 오히려 총선에서 크게 패배할 수 있다. 지역구에서 고립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셨어요. 무슨 얘기냐면 우리 민주당하고 만약에 국민의힘이 똑같은 당이다. 그러면 우리 민주당 지지하시겠습니까? 사실 민주당이 그래도 개혁 정당이라는 것들 때문에 우리 민주당 지지를 받는 것인데 여기까지 와서 똑같은 놈 된다 이런 구도가 만들어지면 2030 우리 소위 말하는 신당 지지층이 될 수 있는 사람들도 신당에 휩쓸려 가고 중도층은 투표율이 낮아지고 진보야당 지지층으로부터 고립될 수 있다 이런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한편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조국 전 법무장관 그리고 오늘 보니까 기본소득당에서도 개혁연합 신당 등 해서 비례대표 정당이 소위 개혁 진보 계통의 비례대표 정당이 나오면 민주당 지도부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신당 가능성을 아예 없애기 위해서 병립형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예측을 하는 언론 기사들도 있습니다.
☏ 이탄희 > 제가 일단 두 가지를 나눠서 말씀을 드릴게요. 오늘 일단 의원총회에서 제가 선거법 관련된 이야기도 일부 있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과거로 선거법을 퇴행시키자 라고 말씀하신 분은 한 분도 없었어요. 국민의힘과 협상하자 이렇게 얘기하신 분이 한두 명 정도 있었고요. 절대 다수의 민주당 발언자들은 국민의힘의 과거 퇴행 요구를 거부하자 빨리 결정하자 아예 오늘 선언하자 이렇게 말씀하신 분도 계셨어요. 과거로 돌아가는 건 없다. 거부 선언을 빨리 해야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얻고 22대 국회에서 연합정치의 공간이 열린다. 시간이 없다, 이런 말씀들이 대다수였다라는 걸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신당 관련돼서는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국민들 선택권을 넓히는 그런 신당 창당은 나쁘지 않다. 지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용혜인 의원님 오늘 말씀하신 개혁연합 신당이든 이준석 신당이든 조국 신당이든 어떤 당이든 국민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은 나쁘지 않고요. 그중에서 선택은 국민들이 하시는 거 아니겠어요? 22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정당이 들어오는 것이죠. 만약에 우리 민주당이 이런 신당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소위 말해서 경쟁자들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양당 카르텔법 도입한다. 그거는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입법권을 사유화하는 것이고요. 절대로 정당화되기 어렵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순진한 얘기 아니냐, 국민의힘에 가장 강력하게 맞서 싸우려면 제1야당이 20석 30석 가량 손해 볼 수도 있다라고 하는 수치를 막 여러 사람들이 제시를 하던데 20석 30석을 그냥 다른 정당한테 양보하고 제1야당이 선거를 치르는 거는 차 떼고 포 떼고 하자는 건데 너무 순진한 발상 아니냐 하고 이탄희 의원에 대해서 비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 이탄희 >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저는 제가 정직한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계산기 정치가 지금까지 한 번도 맞은 적이 없고요. 오히려 선거 구도가 우리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이 똑같은 놈들이다. 양당 카르텔법 도입하는 거 보니 막판에 와서 보니 둘 다 차이가 없다. 양당 다 심판하자 이런 구도가 만들어지면 민주당 지역구에서 고립되고 더 큰일 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굉장히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신다고 봐요. 민주당이 기득권 정당이냐 개혁정당이냐, 저는 개혁정당이라는 걸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탄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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