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인질 석방'…이스라엘, 막판까지 하마스 압박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맞교환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하면서 이르면 오늘(23일)부터 인질이 풀려날 거란 기대가 나왔지만, 내일 이후에나 석방이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막판까지 하마스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하마스 근거지로 쓰였다며 병원 밑 땅굴 내부를 또 공개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24일 전에는 인질이 석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오늘(23일) 인질이 풀려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누구를, 또 어떤 경로로 돌려 보낼지 정해야 합니다.
석방이 늦어지면서 인질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길라드 코른골드/인질 가족 : 우리 가족이 어떤 느낌인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을 겁니다. 아이들이 침대에서 자는 대신 깊은 지하 터널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휴전 시작까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이스라엘은 협정 상대인 하마스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해외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찾아낼 것이라는 새 계획도 대놓고 알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저는 모사드(이스라엘 정보기관)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어디에 있든 맞서 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지하 도시'라며, 알시파 병원 아래를 지나는 지하 터널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군인들이 직접 들어간 땅굴은 비좁지만 화장실과 싱크대, 에어컨까지 갖춘 모습입니다.
(로이터 0200 / 0376) 밤새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도 이어졌습니다.
국제사회는 휴전 협정을 지켜 가자지구의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IDF' 'Wq0oQJmUSfZun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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