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로 화염 휩싸인 전기차 택시…70대 운전자 구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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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은 직후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사를 신속하게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도 번졌다.
이를 본 시민이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운전사를 재빨리 밖으로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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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은 직후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사를 신속하게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70대 택시 운전사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던 아이오닉5 택시가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도 번졌다.
이를 본 시민이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운전사를 재빨리 밖으로 빼냈다. 당시 택시 운전사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띠를 풀지 못해 탈출이 쉽지 않았다. 택시 운전사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도움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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