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아미존 아이로봇 인수 최종 승인

강경록 2023. 11. 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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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리업체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가 최종 승인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경쟁총국은 아마존의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아이로봇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할 방침이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지난 7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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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리업체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가 최종 승인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아마존이 스마트홈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아이로봇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EU 경쟁총국은 아마존의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아이로봇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할 방침이다. EU가 최종 승인한다면 아마존으로선 중요 관문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EU는 기업결합 시 필수 신고국 중 하나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지난 7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다만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직 심사 중이다.

아이로봇은 로봇청소기 ‘룸바’로 잘 알려진 업체다. 1990년 설립돼 룸바 외에도 로봇 걸레와 수영장 청소기도 선보였고 특히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EU가 올해 7월 아마존의 인수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심층 조사에 착수하면서 인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애초 예고된 심층조사 기한은 내년 2월 14일까지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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