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정상 한목소리로 발사 규탄…안보협의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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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함께 규탄하고, 한국과 영국의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방·외교장관이 참여하는 2+2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는데 미국, 호주에 이어 영국이 3번째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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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함께 규탄하고, 한국과 영국의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영국 런던에서 한상우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영국 국빈 방문 사흘째, 윤설열 대통령이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를 찾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어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명백한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 조치로 9·19 군사합의 일부를 효력 정지해 감시와 정찰을 재개한 사실을 수낵 총리에게 설명했고, 수낵 총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방·외교장관이 참여하는 2+2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는데 미국, 호주에 이어 영국이 3번째 국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양국이 그야말로 혈맹의 동지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라든지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우리가 못 할 일이 없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기술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는데, 군사 전략적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퀀텀 센싱, 퀀텀 컨트롤 등을 통해 적 미사일의 발사 시도를 좌절시키거나, 미사일 탄두의 추진과 분리 과정에 오작동을 유발하거나, 계획된 목표 지점의 타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030 부산국제박람회 유치를 위한 마지막 외교전을 펼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합니다.
오는 28일 개최지 선정에 앞서 윤 대통령은 각국 대표들과 만나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유미라)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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