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건브로커' 인사청탁 의혹 전남경찰청 대대적 압수수색
[앵커]
'사건 브로커'의 수마 무마와 인사 청탁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남경찰청과 일선 경찰서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후속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대상이 경찰 고위직까지 확대될지 관심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이 든 박스를 들고 전남경찰청을 나섭니다.
<현장음> "전 전남청장 관련 사건일까요? 압수수색 내용 좀 알려주시죠."
광주지검이 23일 전남경찰청 인사계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남경찰서와 진도경찰서 등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앞서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한 지 13일 만입니다.
압수수색은 구속기소된 '사건 브로커' 성모 씨의 경찰관 승진 인사 청탁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2021년도 전남청의 승진자 인사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같은 기간 또 다른 인사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는 최근 경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직 치안감 A씨가 청장으로 재직하던 기간입니다.
A씨는 '사건 브로커'와 관련된 혐의로 검찰에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앞서 A씨 재직 당시 전남청에서 경감으로 퇴직한 B씨를 구속해 수사 중입니다.
향후 관심사는 경찰 고위직에 대한 수사 여부입니다.
숨진 A씨를 비롯해 전현직 치안감과 총경 등 고위직 다수가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로커 성씨가 현직 경찰 치안감과 집무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현직 치안정감도 성씨와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성씨를 둘러싼 검경 수사 로비, 경찰 인사 청탁, 지자체 수주 비리 등을 대대적으로 수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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