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상현 "한동훈, 무조건 이재명과 붙어야" vs 정성호 "한동훈, 당선 편한 곳 갈듯"
- 北, 우릴 겨냥해 핵무력 고도화.. 9·19 정지는 최소한의 방어 조치
- 北 도발에 안보 수장 해외 순방? 컨트롤 가능하단 자신감
- 특검 수용 반대.. '김건희 총선'으로 정국 휩쓸릴 것
- 한동훈, 꽃가마 정치인 아닌 노 젓는 정치인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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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9·19 합의 효력정지? 남북 충돌 막는 마지막 안전핀 빠져
- 北 도발에 안보 수장 해외 순방? 보여주기식 NSC만
- 尹, 김건희 특검 피할 시 의혹과 공격 더 심해질 것
- 한동훈, 이재명 맞대결 대신 당선 안정권으로 갈 것 정성호> 윤상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 이 시간에 여야 중진 의원들의 담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하이킥 정상회담] 정을 맡고 계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을 맡고 계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왜 정상회담인지 혹시 궁금해하실까봐. 정성호, 윤상현 두 분이 하는 회담이라 정상회담입니다. 어제 오늘 아무래도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되나 불안하다 이렇게 느꼈던 건 아무래도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그리고 9.19 군사합의 부분 효력 중지, 그리고 오늘 또 북측에 구애받지 않겠다라고 하는 발언까지, 우리 정부의 대응의 적절성과 북한의 반응, 우리 외교통이신 윤상현 의원님 국방위원회 오늘 또 신원식 장관하고 현안질의 하셨는데 한 말씀씩 좀 해주시죠. 윤 의원님부터 먼저 할까요?
◎ 윤상현 > 일단 9.19 군사합의가 이제 2018년 9월 달 이루어졌거든요. 당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을 방문 중에 그 군사합의를 맺었습니다. 근데 그로부터 5개월 전에 아시다시피 4월 28일인가요? 판문점 선언이 있었죠.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 양 정상이 만나서 그 서명을 했죠. 결국 그 당시 분위기가 평화가 곧 도래했다라는 들뜬 분위기 속에서 9.19 군사합의도 맺었는데 당시 9.19 군사합의를 보면 우리 많은 군인들 우파 진영에서 하는 얘기가 우리의 강점이 대북 정찰 감시 능력인데 그걸 현격히 제한시켜 놨다. 그래서 당시 국방부 장관이나 우리 군 수뇌, 전직 군 장성들이 계속해서 파기해야 된다 계속 주장을 해왔는데 사실 그로부터 몇 년 동안 군사합의를 보면 북한이 계속해서 위반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해안포 개방에 대해서는 신원식 장관이 3400회를 위반했다라고 하는데 그건 아주 작은 거고 예를 들어서 한번 보십시오. 김정은 위원장이 서해상에 창린도 앞바다에 가지고 남한에 대한 포사격을 명령을 했죠. 또 GP에서 총격도 했죠. 심지어 북한 무인기 작년 12월 기억나십니까? 그때 5기나 띄웠죠. 그중에 1기는 P73이라고 해가지고 청와대 주변에 군사보호구역까지 들어왔죠.
◎ 진행자 > 용산.
◎ 윤상현 > 그리고 그거 한번 보십시오. 그다음에 또 속초 앞바다에 미사일이 떨어졌죠. 이런 식으로 계속 군사적 이 합의를 위반해 왔는데 사실 보면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력 법제화를 하고 또 핵 고도화를 헌법에 넣고 이번에 보면 군사 소위 말해서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까지 정찰위성을 쏘겠다 라는 마당인데, 왜 정찰위성을 쏩니까? 그 핵무력 고도화는 결국 누구를 겨냥, 우리를 겨냥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고 계속해서 이걸 사전에 경고했는데 이루어지니까 부분적인 효력정지를 했다. 이게 최소한의 방어조치다.
◎ 진행자 > 국방위 현안질의 통해서 드러난 것까지 포함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정성호 의원님.
◎ 정성호 >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저는 마지막 안전핀이 빠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72년에 박정희 대통령 때 남북 공동성명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이후 일관되게 여러 협약들을 체결했어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역대 정권에 계속돼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의 어쨌든 협약이라든가 합의 위반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9.19 군사합의 이후에 북한의 직접적인 침투라든가 직접적인 군사 접촉 도발은 적어졌어요. 확 줄었습니다. 그 이전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정부에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한다고 하니까 일부 접경지역이라든가 서해5도 주민들이 다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어떻게 먹고 살려고 이렇게 하는 거냐 다 난리가 났어요. 지금 이게 만약 이 합의를 갖다 정지시켰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뭐 있겠습니까. 북한은 늘 그렇게 해왔거든요. 오히려 제가 지난해 국정감사 때 말입니다. 이게 오히려 북한이 의도적으로,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도발한 게 아니냐 하니까 그 당시 이종섭 장관이 그렇게 본다. 그 의도는 뭐냐 9.19 군사합의를 남측에서 먼저 파기하기를 기다리는 것 아니냐,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북한이 우리가 먼저 1조 3항을 갖다가 효력 정지시키니까 바로 이어서 전면적인 어떤 사실상 폐기 아니겠습니까. 일부 효력 정지라고 하지만 이미 사실상 폐기예요. 우리가 명분을 잃어버린 겁니다. 그 다음에 군사위성 발사가 9.19 합의의 대상은 사실 아니거든요. 9.19 합의는 군사분계선 인근에서의 군사적 또는 무력 어떤 대결을 갖다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기 때문에 그 대상 적용이 안 돼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건 파기 조건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남북 간 어떤 우발적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져가지고 굉장히 저는 사실 안보 리스크가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그 얘기하더라고요. 지금 정성호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아니 정찰위성 쏘고 우리나라도 30일 날 정찰위성을 쏠 계획이 이미 있는데 그러면 전략 대 전략으로 보면 티포탯이 그렇게 만든 거지 왜 갑자기 근데 9.19 군사합의냐 이렇게 비판하는데.
◎ 윤상현 > 9.19 군사합의가 제가 말씀드렸듯이 너무나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불리합니다. 왜 그러냐면 군사합의를 보면 우리가 가장 강력한 우위에 있는 게 대북 정찰 감시 능력인데 군사분계선 하단으로 예를 들어서 고정익 항공기 같은 경우에는 동부전선 40km, 서부전선 20km 날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또 예를 들어서 무인기 같은 경우에는 동부전선 15km, 서부전선 10km 근데 무인기 탐지 사거리가 유효 사거리 5~8km 밖에 안 돼요. 아예 우리가 작동을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항상 우리가 이건 위험하다, 한 번은 우리가 짚고 넘어야 된다. 예를 들어서 차폐지역이라고 하는데 북한의, 예를 들어 장사정포가 340문이 있다 그러면 그게 어떻게 배치되고 어떻게 하는지 우리가 미리 알아야 오히려 군사 도발을 막을 수 있지 않냐, 이런 면에서 얘기를 했고요. 사실 정찰위성이 군사합의서 위반이 아니다라고 몇몇 학자들이 주장하는데요. 제가 군사합의서를 정확히 읽어봤습니다. 군사합의서 1조에 보면은 남북 쌍방은 지상, 공중, 해상 등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라고 돼 있거든요. 그럼 정찰위성 쏘는 거는 결국 뭡니까. 군사적 충돌은 지금 아닐지라도 군사적 긴장을 고도화시키는 거다. 또 1조 1항을 보면요. 쌍방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상대방의 관할구역을 침입 침공 또 공격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점령해서는 안 된다라는 거거든요. 근데 상대방이 우리 공중 관할 구역을 우리한테 통보도 없이 IMO만 통보를 했거든요. 그리고 북한 위성 발사체 소위 말해서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을 이용한 탄도미사일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하고 쐈어요. 이게 결국은 남북 합의서 위반이다.
◎ 진행자 > 그 부분은 우리 정성호 의원님 말씀까지 듣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
◎ 정성호 > 우리가 한미동맹에 기초한 한국과 미국의 정보 감시 정찰 자산이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하고 그대로 사실 정보를 교환하고 있거든요. 지금 우리가 북한의 동향을 감시 못한다고 했는데 전혀 사실 아닙니다. 북한의 일거수일투족 지금 말하는 그 군사분계선 내외의 모든 동향을 다 샅샅이 보고 있어요. 우리 스스로 굉장히 우리 스스로를 낮춰보고 있는 겁니다. 그 다음에 지금 말씀하신 그런 기준에 따르게 되면 1991년도에 남북 기본합의서 노태우 대통령 때 만들었지 않습니까. 남북 간 일체의 적대적 행위를 갖다 금지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럼 지금 남북 기본합의서라든가 또는 비핵화 공동선언이라든가 그 이전에 모든 합의를 다 무효화시켜야죠. 사실은 이거는 그나마도 그나마 거기서 굉장히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군사분계선 인근에, 그 인근에서의 어떤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거거든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이걸 만약 효력 정지 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해지죠. 사실은.
◎ 진행자 > 윤 의원님.
◎ 윤상현 > 우리가 남북한 간에 합의서가 258개가 있습니다. 258개 중에 남북 예를 들어서 남북 기본합의서 비핵화 공동선언 일방적 파기했잖아요. 판문점 선언 파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군사합의는 우리 정성호 의원님께서 말씀하듯이 어떻게든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거다. 그래서 일부 효력정지다. 너희 한번 우리의 최소한의 방어조치를 한번 봐달라 이겁니다.
◎ 정성호 > 달라진 게 뭐 있냐고요. 우리가 파기한 게 처음입니다. 우리가 파기한 첫 사건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처음입니까?
◎ 정성호 > 처음입니다. 북한은 파기해왔어요.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인내심을 갖고 우리가 계속 이렇게 대화를 노력했던 거죠. 대화하려고. 그런데 지금 이번에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굉장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또는 군사적 긴장은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되었죠.
◎ 진행자 > 그러다가 보니까 GP도 새로 만든다 이러던데
◎ 윤상현 > 그런데 기본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거는 북한이다. 우리가 아니다. 북한이 계속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분하고 우리는 참아왔거든요. 최소한의 원칙을 가지고 우리는 기본적인 합의서나 문건을 지키려고 했는데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도 마지막에 자의적 방어조치를 한 거다. 그래서 신뢰가 회복되면 우리가 다시 돌리겠다라는 그런 입장입니다.
◎ 진행자 >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긴 합니다만 이 부분을 또 지적하는 언론도 많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할 때 대통령이 지금 런던에 계셨나요? 그때. 화상으로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긴 했지만 사실 NSC 상임위 의장인 대통령, 상임위원장인 안보실장, 사무처장인 안보실 1차장이 모두 국내에 안 계셨거든요. 이렇게 중요한 우리가 최초로 남북 간 합의서를 일부 무효화시킬 정도로 중대한 사태가 예견되고 있었는데 나가 계시는 게 맞냐라고 하는 언론의 비판도 있습니다.
◎ 정성호 > 원래 북한이 10월에 위성 발사를 예고해 왔었습니다. 예고해왔고 그리고 발사하게 되면 우리도 9.19 군사합의의 일부를 갖다가 효력정지 시킬 거다 이미 사실상 말해왔기 때문에 이미 우리가 일부 효력정지 시키면 북한에서는 전면적인 폐기로 나올 거다, 다 예상했던 거거든요. 근데 지난 6월 달에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자 그 당시 나토 회의에 참석했었습니다. 대통령이. 그 당시 김성한 안보실장은 그냥 두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안보실장이 이런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는 국내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갖다 컨트롤하는 게 필요하다 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다음에 안보실장하고 담당하는 1차장이 두 사람이 같이 나갔어요. 그런 상태에서 오늘 합참의장 청문보고서 다시 해달라고 했는데 그분이 북한 ICBM 발사할 때 골프 치고 있었고 주식 투자하고 있었고 여러 가지 문제 되는데 저는 굉장히 안보의식이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입으로만 보여주기식 NSC 화상회의 했던 것뿐이지 실질적으로 하시는 거 보면은 정말 걱정이에요. 사실.
◎ 윤상현 > 우리 존경하는 정성호 의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작년 6월 나토정상회의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거든요. 그때 한국 국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월 달 나토정상회담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렸죠. 그때도 우리 김태효 국가안보실 사무처장하고 같이 나가 있었고 이번에 같이 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저걸 보면서 뭘 느꼈냐면 그때도 북한이 ICBM 발사 실험을 했거든요. 7월 달. 그때도 화상회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결국 자신감이 있다.
◎ 진행자 > 자신감입니까?
◎ 윤상현 > 우리 안보시스템이 그런 상황에서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한국이 어떤 북한의 도발이 있어도 그걸 컨트롤할 수 있고 매니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 진행자 > 자신감이냐 무책임함이냐.
◎ 윤상현 > 결국 국민적인 우려가 된다면 저도 건의를 하겠습니다. 적어도 국가안보실장 NSC 상임위원장은
◎ 정성호 > 나토 간 거하고 완전히 달라요. 경제협력정도 문제기 때문에.
◎ 윤상현 > 국내에 있어야 된다. NSC 사무처장 김태효 사무처장은 수행하고 국가안보실장이 있는 게 낫겠다.
◎ 진행자 > 행정망 먹통 사태였는데 최고책임자인 이상민 장관도 나가시고
◎ 정성호 > 나가고 디지털정부 선전하고 다녔지 않습니까? 얼마나 웃기는 상황이에요.
◎ 진행자 > 근데 오늘 또 나라장터 먹통 됐어요. 적어도 계셔야 되지 않나라는 게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 윤상현 > 저도 그렇습니다. 장관이 대통령만 보는 게 아니라 국민을 보고 직분을 보여야 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저도.
◎ 진행자 > 오늘 본회의가 23일 예정돼 있다가 결국 열리지 않고 양당은 의원총회를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여당과 대통령이 이동관 방탄에 나섰다. 예산도 민생법안도 다 내팽개친 거 아니냐, 이렇게 비판했더라고요. 오늘 의총에서도 그런 규탄이 좀 있었을 것 같은데.
◎ 정성호 > 그렇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예정됐던 거거든요. 오늘 예정된 이유는 법안 처리였습니다. 법사위에 지금 법안이 130개 정도 있어서 타 상임위 법. 법사위에서 처리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돼 있었던 건데 그리고 또 헌법재판소장 청문결과 처리되고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사실은 이동관 문제 때문이 아니라 오늘 저희가 발의한다는 그런 얘기도 있었지만 사실은 중요한 건 법안처리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러면 이동관 문제를 갖다가 상정할 건지 안 상정할 건지 물론 발의를 하면은 어차피 그게 72시간 안에 처리 안 되기 때문에 원래 오늘 발의 못 하거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무책임한 겁니다. 사전에 선전포고하는 건데 이 민생법안들 그 다음에 헌법재판소장 공백이 길어진다고 계속 그렇게 강조하면서 오늘 국회 동의안 처리를 해야 되는데 그걸 갖다 다 팽개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여당이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무책임하죠.
◎ 진행자 > 이런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본회의 할 수 없었던 이유.
◎ 윤상현 > 본회의가 취소된 것은 결국 우리 정치의 수준입니다. 솔직히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탄핵이든 쌍특검이든 또 우리 측에서는 소위 말해서 헌재소장 이종석 소장의 어떤 표결을 원했는데 그게 안 되니까 결국 합의가 파기가 됐는데 결국 그래서 소위 말해서 다음 주인가요. 30일하고 12월 1일 날 한다고 하는데 결국 그 이제서야 아마 여러 가지 법안 처리 등 또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이 또 다뤄질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그때는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윤재옥 원내대표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예산안이 합의가 안 돼서 못 올라올 거다, 이렇게 얘기하시던데.
◎ 정성호 > 여당이 법안과 예산을 처리할 책임은 사실상 여당에 주로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여당은 국정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여당이 오히려 법안 처리를 갖다 포기해버리고 또 아직 예산이 협의 중인데 예산안이 합의 안 되면 본회의 안 열겠다고 여당 원내대표가 협박을 하고 있어요. 이건 전혀 보지 못하던 현상입니다.
◎ 윤상현 > 워낙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 소위 말해서 국회에서는 집권여당이 민주당입니다. 쌍특검이라는 것도 예를 들어서 12월 22일 이후에 자동으로 올라오는데 언제든지 의사일정 변경하면서 오늘도 치고 나올 수가 있고요. 적어도 헌재소장의 문제에 대해서는 표결 절차가 됐는데 그게 확보가 안 되니까 서로 여야 합의하에 이게 안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쌍특검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과 관련해서 오늘 올라올지도 모른다 이런 예상들이 있었잖아요. 근데 김웅 의원은 특검 나서도 별다른 혐의 못 찾을 거니까 그래서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해진다, 그냥 받자라고 주장했더라고요.
◎ 윤상현 > 저는 아닙니다.
◎ 진행자 > 아닙니까?
◎ 윤상현 > 좀 나이브해 보입니다. 나이브해 보여. 왜 안 되냐면 사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이죠. 사실 추미애 장관께서 이정수 중앙지검장 친문 검사를 통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을 수사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 한 200명을 조사했고요. 수십 차례 압수수색도 했습니다. 근데 무혐의로 결론을 냈거든요. 근데 특검을 만약에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김건희 특검 총선이 됩니다. 특검 해가지고 거기서 이슈 하나 던지고 카더라 뭐 문제가 있더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그게 내년 총선 정국을 좌지우지합니다. 결국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 시키고 윤석열 대통령 타격을 입히고 결국에는 총선에 몰이해서 이기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우리 김웅 의원이 너무 나이브하다.
◎ 진행자 > 나이브하다, 김웅 의원이. 정성호 의원님.
◎ 정성호 > 김웅 의원 괜찮은 검사 출신입니다. 잘 본 거예요. 이미 수사가 돼 있기 때문에 털 게 없으면 무죄 나오는 거 오히려 확실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털지 않고 가게 되면 의혹이 계속 확대재생산될 겁니다. 우리 지금 도이치모터스 관련 사건에서 관련자들이 다 유죄 판결을 받고 있고요. 거기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계좌가 3개가 분명히 있다는 게 법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이 밝혀지지 않게 되면 굉장히 의혹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가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대통령이 자기 배우자 사건 아니겠습니까. 판사들 같은 경우는 자기와 관련돼서 회피할 수 있잖아요. 그런 회피를 하는 형식으로 하면 안 되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판단해야 된다면 이거 수용해야 됩니다. 그리고 정리를 해가는 게 앞으로 국정 운영하는데 도움 되는 거지 이거 그대로 묵혀두면요. 그냥 곪은 상태에서 계속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한 공격은 심해지고 더 신뢰가 떨어질 거예요.
◎ 진행자 > 특검 어떻게 처리되는지 김웅 의원을 정성호 의원님이 응원하시고 윤상현 의원님이 너무 나이브하다고 비판을 해주셨고 윤 의원님 두 스타 장관이라고 흔히 얘기하는 한동훈 장관이 이재명 대표와 계양을에서 붙어야 한다라고 윤 의원님 말씀하셨는데 원희룡 장관이 간다는 얘기가 파다합니다.
◎ 윤상현 > 저는 원희룡 장관보다는 이재명 대표한테는 이재명 대표가 안동을 가든 성남을 가든 계양을 가든 한동훈 장관이 붙어야 된다. 왜 그러냐면 지난 대선이 윤석열 이재명 1라운드 게임입니다. 2라운드가 내년 총선입니다. 그런데 내년 총선이 보면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입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제기될 거다. 그럼 불리한 구도 속에 치러지는데 그 프레임 전환을 시켜야 된다. 윤석열 정부 심판 이재명 대표 심판, 또 아니면 야당 대표 심판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한동훈 카드가 최고 좋은 카드다. 왜냐 한동훈 이분은 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이고요. 이재명 대표 결국 현재 범죄 피의자 신분 아닙니까. 지난번에 수사를 총괄하면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는데 결국 구속은 못 됐어요. 그래서 보수층의 불만도 많고 그건 본인이 선거에서 당당히 이김으로써 도덕적 우위에 있고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고요. 이분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라는 얘기를 듣지 않습니까? 여권 내 최고 1등 후보 지지도를 가지고 있죠. 그러면 1대1 소위 말해서 차기 권력을 위한 선점경쟁을 통해서 미래로 전환시키는 프레임으로 간다. 그래서 계양을에 와도 두 분 다 전부 험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떤 수도권 총선 승리의 마중물이 돼야 하고 꽃가마 타는 정치인이 아니라 노 젓는 정치인이 훨씬 더.
◎ 진행자 > 30초 남았습니다.
◎ 정성호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후계자나 다름없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소울메이트 영혼의 동반자, 강남 출신에 역대 법무부 장관 중에서 가장 전형적인 엘리트 검찰주의자입니다. 그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을 그대로 투영시키는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지 못할 거예요. 왜냐 그렇게 되면 내년 선거가 윤석열 정권 심판론으로 바로 부각됩니다. 저는 한 장관은 내년에 떨어지게 되면 정치가 거기서 끝입니다. 본인이 당선되기 편한 곳으로 갈 거고요.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습니다.
◎ 정성호 > 원희룡 장관도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상현, 정성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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