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동원·하림 2파전…산은 "본 입찰 유효…연내 계약 체결"

남주현 기자 2023. 11. 23. 1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MM 인수 경쟁이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KDB산업은행은 HMM 본입찰 결과에 대해 유효 경쟁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예비입찰에서 동원그룹와 하림그룹, LX그룹 등 3개사가 적격인수후보로 추려졌지만, LX그룹은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높은 가격을 제출해 경쟁에서 이기더라도 산은의 매각 예정 가격에 못 미치면 입찰은 유찰되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HMM 본사 사무실 내부 전광판에 HMM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 KDB 산업은행과 한국해양공사는 23일에 진행되는 HMM 인수 본입찰에 하림·동원·LX인터내셔널 등 3개 기업이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됐으며, 이날 오후까지 본입찰을 마감하고 개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3.11.23. ks@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HMM 인수 경쟁이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KDB산업은행은 HMM 본입찰 결과에 대해 유효 경쟁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23일 산은에 따르면 이날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했다. 최종 입찰은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보통주 3억9879만156주(지분율 57.9%)다.

예비입찰에서 동원그룹와 하림그룹, LX그룹 등 3개사가 적격인수후보로 추려졌지만, LX그룹은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우선협상자는 빠르면 이달 말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건은 가격이다.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높은 가격을 제출해 경쟁에서 이기더라도 산은의 매각 예정 가격에 못 미치면 입찰은 유찰되기 때문이다.

산은은 최근 대폭 오른 주가를 기준으로 매각 예정 가격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30일 간 HMM의 평균 주가는 약 1만5300원으로 지분 가치는 6조 원을 넘는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최대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HMM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했다"면서 "우선협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하여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