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사' 전시… 해외서 최초

조수원 기자 2023. 11. 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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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환국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민족 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리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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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카이로선언 일부 모습. /사진=뉴스1(국가보훈부)
중국 베이징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2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주제로 하는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1945년 11월23일) 제78주년을 맞아 계획됐다.

총 5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임정 수립과 활동, 임정 요인들의 귀국 과정과 당시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등에 관한 유물 6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엔 ▲이승만 임정 초대 대통령을 소개한 '독립신문' 제89호 ▲김구 주석의 취임 선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카이로 선언' ▲임정 요인의 환국을 알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준비회 선언문' ▲한·중·영문 중국판 '한국 애국가' 악보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이 포함됐다.

임시정부 관련 전시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환국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민족 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리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이 기간 중 매주 월~토요일(일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수원 기자 assistant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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