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중진·지도부 희생 필요…충청권 예외일 수 없어”
[KBS 대전] [앵커]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혁신위가 제안한 친윤·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충청권 의원들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는데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한지 이틀 만에 다시 충남을 찾아 김태흠 지사를 만났습니다.
인 위원장은 앞서 제안한 친윤,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론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면서, 원희룡, 한동훈 장관의 최근 행보가 당내에서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두 장관님께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특히 원희룡 장관께서 고민해보고 올바른 길로 가겠다는 말을 했어요. 큰 힘이 됩니다."]
험지 출마론에 지지 입장을 밝힌 김 지사는 지금처럼 중진 의원들이 시간만 끌면 인 위원장이 논개처럼 끌어안아야 한다며 더 강한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또 혁신에 지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며 충청권 중진의원들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중진이라 하면 충청도 따로 있고 서울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의 중진들이나 지도부에 있는 분들이 어려울 때 희생과 헌신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충청권에서는 당장 4선 이상인 정진석, 이명수, 홍문표 의원이 중진으로 분류된 상황, 하지만, 혁신위 안에 대해 선수를 기준으로 무조건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강요할 수 없다는 반발 기류도 감지됩니다.
국회의원 3선 출신인 김태흠 지사가 인 위원장의 혁신안에 힘을 실어주면서 충청권 정치 지형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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