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중단·인질 석방 내일 이후로…하마스 땅굴 추가 공개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합의로 오늘부터 교전이 중단되고 인질도 석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 시점이 내일 이후로 늦춰지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이행 방안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지하 땅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정부는 무장정파 하마스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인질 석방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당초 양측의 교전 중단과 인질, 수감자 맞교환 석방은 오늘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앞서 나흘 간 교전을 중단하고,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50명을 풀어 주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기로, 원칙적인 합의안을 마련해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렇게 합의안 이행이 지연되는 건 그만큼 이번 합의가 깨지기 쉬운 것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전 중단 조치가 미뤄지는 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폭격을 강화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가 시작하지도 않았고 우리가 추구하지도 않은 전쟁입니다. 인질 석방을 위해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해서 전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아래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영상 속 시설이 하마스의 상황실과 은신처, 화장실과 부엌, 환기 설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마스가 병원 건물을 무기 보관과 테러 본부로 악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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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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