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험지 출마’ 다음주 당에 공식 요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는 23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에 대한 내년 총선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안을 다음주 중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요구와 관련, “(지도부에) 한 주의 시간을 더 드리고, 다음주에 정식으로 의결해서 최고위원회의에 (문서로) 송부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위원은 “(권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당이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선거기획단 또는 공관위에서 관련 규정을 마련해달라는 취지도 포함해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지난 3일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과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세비 삭감,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등 ‘2호 혁신안’을 의결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인 위원장이 ‘구두 권고’ 형태로 발표했었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중진 및 친윤 의원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뚜렷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인 위원장은 “지금까지 온 반응에 대해서는 (혁신위원들이) 굉장히 냉담하다. 우리가 일을 한 만큼 돌아오는 표현에 성의가 없었다”면서 “어떤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다음주 목요일 회의에서는 아주 강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종식 의원 선거법위반 혐의 첫 재판…변호인, “허위 글 아니다”
- ‘수도권 최대 게임 축제’ 경콘진 ‘2024플레이엑스포’ [핫이슈]
- 교문 앞 서성이는 어머니…철문 닫혀도 굳건한 ‘모성애’ [2025 수능]
- 사라진 응원 문화에 조용한 시험장 앞 [2025 수능]
- 경기북부경찰, 수험생 긴급 수송작전 전개…수능 관련 신고 42건 접수 [2025 수능]
- 경기남부청 2025 수능 관련 신고·교통 지원 ‘104건’…전년 보다 17건 줄어 [2025 수능]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세요" 수능 수험생 응원
- 수원FC 위민, 14년 만의 우승기념 16일 팬페스타 개최
- 용인 고림동서 직장 동료에 흉기 휘두른 필리핀 근로자
- 용인 주택가에서 전기차 등 2대 화재…주민 4명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