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얼하오, 삼성화재배 결승 선착…박정환·딩하오 준결승 격돌

신효령 기자 2023. 11.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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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셰얼하오 9단이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 선착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에서 셰얼하오 9단은 중국의 쉬자양 9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박정환은 남은 결승티켓 한 장을 두고 중국랭킹 4위 딩하오 9단과 맞붙는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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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4강전에서 셰얼하오(오른쪽) 9단이 쉬자양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3.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이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 선착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에서 셰얼하오 9단은 중국의 쉬자양 9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바둑은 백을 잡은 쉬자양이 미세하게나마 앞서가는 흐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106수째 일찍이 초읽기에 몰린 쉬자양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126수째부터 쉬자양의 실수가 나오며 셰얼하오가 역전에 성공했다. 쉬자양이 제한시간 2시간을 다 쓰고 초읽기에 들어갔던 당시 속기파인 셰얼하오에게는 1시간10분이 남아있었다. 침착하게 차이를 점차 벌려가는 셰얼하오의 압박에 쉬자양은 끝내 돌을 거뒀다.

24일 이어지는 4강전에는 한국의 유일한 생존자 박정환 9단이 출전한다. 박정환은 남은 결승티켓 한 장을 두고 중국랭킹 4위 딩하오 9단과 맞붙는다. 올해 2월 LG배 우승을 차지한 딩하오는 2000년생 세계 챔피언인 젊은 강자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으나 박정환 9단이 최근 2연패를 당했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서울=뉴시스] 2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4강전에서 셰얼하오(오른쪽) 9단이 쉬자양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3.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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