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학원 ‘개교 120주년’... 미래 인재 양성 요람 우뚝 [꿈꾸는 경기교육]
120년의 역사를 뽐내는 학교법인 삼일학원(이사장 유철환)이 개교 1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2일 삼일학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삼일고등학교(교장 김재철),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 삼일중학교(교장 이상철) 등 3개 학교 공동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삼일학원 강당(엘림관)에서의 기념 예배를 드린 뒤 삼일학원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백혜련·김영진·김승원 국회의원,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내·외빈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영상 축사로 삼일학원의 설립 120주년을 축하하고 민족사학, 명문사학으로 바른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써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특성화고 학생들이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학교와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은 삼일학원 12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발간하는 120년사 발간 경과 보고 및 출판기념 서명식과 함께 학생, 교사의 특별 공연도 열렸다.
유철환 이사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 덕에 삼일학원이 120년의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일학원의 정신을 계승해 긴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많은 관심과 노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 이하영 목사 등의 주도로 설립된 삼일학교를 시작으로 개교 120주년을 맞은 삼일학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명문 사학이다.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서 사랑과 봉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민족 인재 양성의 기틀이 됐으며, 이제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미래 인재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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