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마스 존재하는 한 지상전 계속”

정다은 2023. 11. 23. 19:3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나왔습니다. 또 모셨습니다.

Q1. 이스라엘 "인질 석방, 내일까지는 없어"… 이유는?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협상 내용은 기밀 사항입니다. 모든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전원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중입니다."

Q2. 협상 뒷이야기는? 미국의 압박 유효했나?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최고위급 인사들이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타르가 중재하고 있고, 이집트는 물론 미국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3. 추가 협상 진행 중인가? 목표는?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문제는 이겁니다. 교전을 중단할수록 하마스가 태세를 강화하는 반면 이스라엘 병사들은 더 큰 위협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질 문제를 최우선시한 겁니다. 하마스가 매일 10명을 석방한다면 교전 중단 일수 또한 하루씩 늘어날 것이고, 이는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할 구조적인 동기를 부여할 겁니다. 이것이 효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아직 알 수 없습니다."

Q4. 남은 인질 수와 추산 방법은?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우리 측 추산으로는 238명입니다. 50명이 석방되면 188명이 남게 됩니다만 정확히 모릅니다. (하마스 측에서) 명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적십자사도 (인질들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 추산은 10월 7일에 (하마스가 급습한) 해당 지역에 있었던 이스라엘인, 외국인 중 시신을 찾지 못한 사람들의 숫자입니다.

Q5. 전원 석방해도 하마스 제거 안 되면 지상전 계속?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맞는 말씀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 누구도 전쟁을 원치 않습니다. 그 누구도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시암 주일본 팔레스타인 대표가 어제 채널A에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암 대표는 필요한 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놔두고 모든 것을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넘겨주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이스라엘은 이미 2005년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가자지구를 완전히 넘겼던 적이 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9개월 만에 하마스에 통제권을 빼앗긴 겁니다. 그들이 하마스와 맞설 의지가 있습니까? 없다고 봅니다."

Q6. 이스라엘 인질 송환 방법은?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인질을 넘겨받으면 이스라엘 병원 곳곳으로 이송될 겁니다. 병원에는 (석방된 인질들의) 의료적인 처치와 정신 건강 문제를 담당할 팀이 현재 대기하고 있습니다."

Q7. 목표는 "하마스 제거"… 진행 상황은?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꽤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마스 지휘부, 예상컨대 하마스 요원 중 상당수가 남부로 이동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칸 유니스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상대로 어떻게 교전을 치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작전상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Q8. 국제사회 "민간인 희생 너무 커"… 생각은?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 내부적으로도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이 될 것이란 것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하지만 무슨 선택지가 있습니까. 하마스가 민간인들 뒤에 숨고 있습니다."

Q9. 도대체 언제 전쟁 끝나나?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제가 (지난 채널A 출연에서) 이번 무력충돌이 한두 달 안에 끝날 거라고 했는데 잘못 말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런 사태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보고 최대한 빨리 싸워내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보호하고 석방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공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이야기 나눠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성시온
sos@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