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젯밤 또 탄도미사일 발사…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
【 앵커멘트 】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로 심야 도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그동안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를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우리 측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대한 반발인데, 우리 군도 단호한 입장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어젯(22일)밤 10시 5분쯤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초기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거리와 기종 등은 추가 분석 중입니다.
연이틀 심야 도발에 이어 북한은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에 반발해 아예 합의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성명을 통해 군사분계선 지역에 강력한 무력과 신형 장비들을 전진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충돌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까지 언급하며 전적으로 우리 측에 그 책임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비행금지구역 내에서 무인기를 띄운다든가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 인원에 대한 무장, GP 초소의 복구 이런 것들이 단계적으로…."
군사합의 이전 수준의 감시·정찰 활동에 돌입한 군 당국은 추가 효력정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국방성 성명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거듭 엄중히 경고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9·19 군사합의가 사실상 사문화되면서 남북의 강대강 군사적 맞대응에 따른 한반도 긴장 수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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