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다리털 '실패'→이선균 겨드랑이털 뽑았다…2차 정밀감정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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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맡겼다.
이후 이씨의 겨드랑이털 등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2차 정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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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맡겼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이씨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후 이씨의 겨드랑이털 등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여·29)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지난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차 정밀 감정 결과 그의 모발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다리털의 경우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2차 정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권씨, 유흥업소 실장 A씨 등의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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