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이주배경 한국어 학급 확대…예비과정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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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기초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지역 거점 '한국어 예비과정'을 내년부터 전국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예비과정'은 지역 내 거점 기관을 정해 기초 한국어가 부족한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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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에서 현장 교원과 주례 간담회
내년 '예비과정' 신설…3개월~1년 집중 교육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기초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지역 거점 '한국어 예비과정'을 내년부터 전국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문화 교육 정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가진 제9차 현장 교원과의 주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 '공교육 멈춤의 날'을 계기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주례 간담회에는 경기·충남·경북·경남·전남 지역 교사 6명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내년에 한국어 예비과정을 전국에 40개 만들고, 현재 전국에 527개인 한국어 학급은 600개까지 늘리려 한다"며 "지난달에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인력과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어 예비과정'은 지역 내 거점 기관을 정해 기초 한국어가 부족한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에서 학교에서만 한국어 수업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다문화 학생들을 개별 교육시키는 예비과정을 운영했는데 이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9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 인재양성 지원 방안'이 심의·의결된 뒤 다문화 등 이주배경 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국어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 부총리는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이 부총리는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때 이주배경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좋은 보배가 되려면 한국어 교육이 필수이고 여기에 승패가 나는 것이니 만큼 교육부가 잘해달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참석자들이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살리는 정책 방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특히 이중언어나 예체능 등 학생들의 강점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다수 참석자들은 교·사대 등 교원양성과정에서부터 다문화 교육정책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주배경 학생을 시혜적 지원 대상에서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바라봐야 하는 만큼 교사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취지다.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상담과 진로·진학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한다. 한국어교육도 조기에 할 수록 효과가 크다며 유치원부터 이주배경 학생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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