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메타버스 전진기지 컬러버스, '퍼피레드M' 서비스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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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맡고 있는 컬러버스가 '퍼피레드M' 서비스를 접는다.
메타버스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회사를 떠나며 사업 추진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수 컬러버스 대표는 최근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컬러버스는 카카오의 증손회사 및 메타버스 사업 전진기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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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035720)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맡고 있는 컬러버스가 '퍼피레드M' 서비스를 접는다. 메타버스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회사를 떠나며 사업 추진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수 컬러버스 대표는 최근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 대표는 "서비스 1주년이 되기도 전에 회사 내부 재정상황의 문제로 업데이트를 중단하면서까지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산을 넘지 못했다"고 했다.
퍼피레드 서비스는 12월1일 오전11시 종료된다. 앞서 이달 2일부터 퍼피레드 서비스 내 결제 및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도 종료됐다.
서비스 시작인 지난해 8월30일부터 종료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유료 캐시는 모두 환불된다. 사용한 유료 캐시는 환불 대상이 아니다.
컬러버스는 카카오의 증손회사 및 메타버스 사업 전진기지로 꼽힌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개발 관계사 넵튠(217270)의 지분 39.54%를, 넵튠은 컬러버스의 주식 44.29%를 보유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컬러버스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115억3900만원이다. 메타버스 붐이 사그라들고 컬러버스 자체의 수익구조도 경쟁력을 잃어 경영 효율화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올해 6월엔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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