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 양준석과 유기상 선발 투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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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에게 이우석의 수비를 해달라고 했다. 앞선 김태완이 나올 때 양준석에게 넘어오는 속도를 줄이지 말아달라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금 분위기 좋다. 현대모비스가 현재 컨디션이 안 좋지만, 현대모비스 특유의 끈질김과 트랜지션, 수비 변화가 많아서 지난 시즌 영상까지 보면서 준비했다"며 "1라운드 때 실책 16개를 하면서 2점 진 건 잘 한 거다. 실책을 줄여달라고 했다. 리바운드와 트랜지션을 지지 말자고 했다. 두 개는 우위에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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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LG는 이번 시즌 홈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패한 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다. 더구나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로 상승세다.
LG는 시즌 초반 현대모비스와 맞붙어 74-76으로 졌다. 현재 LG의 전력은 그 때와 다르다.
현대모비스의 상황은 LG와 반대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4승 1패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로 부진하다. 2승 상대도 최약체로 꼽히는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LG 입장에서는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현대모비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나가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금 분위기 좋다. 현대모비스가 현재 컨디션이 안 좋지만, 현대모비스 특유의 끈질김과 트랜지션, 수비 변화가 많아서 지난 시즌 영상까지 보면서 준비했다”며 “1라운드 때 실책 16개를 하면서 2점 진 건 잘 한 거다. 실책을 줄여달라고 했다. 리바운드와 트랜지션을 지지 말자고 했다. 두 개는 우위에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리바운드와 트랜지션에서 우위라고 해도 승리까지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조상현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3경기에서 속공 8개 정도 했는데 그걸 4개로 줄이고, 공격 리바운드 13개를 8개 정도로 줄이면 10점 정도 안 줘도 되는 실점을 줄일 수 있어서 더 집중을 해달라고 했다”고 두 가지를 강조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양준석과 유기상을 선발로 내보내는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에게 이우석의 수비를 해달라고 했다. 앞선 김태완이 나올 때 양준석에게 넘어오는 속도를 줄이지 말아달라고 했다”며 “준석이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D리그도 뛰었다. 앞으로 2주 정도 퐁당퐁당 경기라서 체력 안배를 위해 준석이를 먼저 넣는다. 4쿼터 때 승부가 날 거 같아서 그 때 이재도를 활용하려고 한다. 준석이가 좋으면 길게 가져간다”고 했다.
단테 커닝햄이 최근 두 경기에서 결장했다.
조상현 감독은 “(출전시간이 늘어날 경우) 마레이의 부상 걱정도 있어서 현대모비스가 작은 외국선수(케베 알루마)가 나왔을 때 10분 정도 (커닝햄의 투입을) 생각한다”며 “몸 상태는 100%는 아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쿼터마다 배려해서 뛰게 할 생각이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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