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제2차 쌍둥이대전’ LG와 현대모비스 사령탑의 연승 플랜

임종호 2023. 11. 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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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쌍둥이대전이 펼쳐진다.

23일 창원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는 제2차 쌍둥이대전에서 양 팀 사령탑은 어떤 연승 플랜을 들고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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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쌍둥이대전이 펼쳐진다.

23일 창원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쌍둥이 사령탑 대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두 팀의 맞대결. 1라운드선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승리(76-74)를 챙겼다.

이날 승리 팀은 연승을 이어가지만, 패배 팀은 연승이 끊기게 된다.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는 제2차 쌍둥이대전에서 양 팀 사령탑은 어떤 연승 플랜을 들고 나왔을까.

설욕에 도전하는 LG 조상현 감독은 “팀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상대가 컨디션이 안 좋지만, 특유의 끈질긴 모습, 수비 변화, 트랜지션 등에 대해 비디오를 보면서 준비를 했다. 1라운드 패인이 리바운드와 실책이어서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서 우위를 점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라며 경기 준비 계획을 들려줬다.

덧붙여 조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3경기서 8개 정도 속공을 기록했다. 이걸 4개 정도로 줄이고 공격 리바운드도 8~9개 정도로 줄여주면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부터 2주 동안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LG. 조상현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이재도 대신 양준석을 선발로 기용했다.

“(양)준석이가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 D리그도 다녀왔다. 오늘부터 일정이 타이트해서 체력 안배를 위해 (이)재도와 준석이의 출전 시간 분배가 필요할 것 같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나기에 승부처에는 재도를 기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준석이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 준석이로 더 끌고 갈 생각도 하고 있다.”

부상으로 2경기 결장했던 단테 커닝햄은 이날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아셈) 마레이의 부상 우려가 있어서 흐름을 보면서 투입할 생각이다. 쿼터마다 조금씩 배려하면서 뛰게 할 예정이다”라고 커닝햄의 복귀를 알렸다. 

 

창원 원정을 떠나온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에 대해 순간적인 더블 팀을 준비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3점슛을 맞거나 약속되지 않은 수비 이후 외곽 허용을 조심해달라고 주문했다. 수비가 좋은 팀인 만큼 공격으로 대응하기보다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는 수비 이후 트랜지션으로 공격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쉬는 동안 오프 더 볼 무브, 스크린, 투맨 게임, 슛 자신감 등에 대해 보강을 했는데, 얼마나 나와 줄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준비했던 방향성대로 꾸준하게 시즌을 운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보완했다. 기본이 무너지면 방향성 자체가 무너지기에 기본 연습을 더 타이트하게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이 수비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변화를 가져가겠다고.

“마레이 수비는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이다. 몸싸움, 파울 관리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게이지) 프림이 마레이를 상대로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수비에선 (장)재석이에게 맡겨보고 공격에선 (케베) 알루마를 통해 답을 찾아볼 생각이다. 지금 슛이 안 들어가고 있는데, 슛이 들어가면 자신감을 더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조동현 감독의 말이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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