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떠날 생각 없다...EPL·사우디 제안 ‘거절’하나

이정빈 2023. 11. 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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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밀려난 하피냐(26)를 향해 토트넘, 첼시,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거세지는 가운데, 네이마르(31)를 부상으로 잃은 알힐랄도 구애를 보내려 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알힐랄이 심각한 부상을 입어 다음 시즌까지 나설 수 없는 네이마르를 대체할 스타를 찾고 있다.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많은 대체자 목록이 있으며, 하피냐도 그중 하나다. 하피냐는 여름에 알힐랄의 유혹을 받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로 가는 문을 닫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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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에서 밀려난 하피냐(26)를 향해 토트넘, 첼시,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거세지는 가운데, 네이마르(31)를 부상으로 잃은 알힐랄도 구애를 보내려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 중인 하피냐는 구단을 떠날 생각이 없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알힐랄이 심각한 부상을 입어 다음 시즌까지 나설 수 없는 네이마르를 대체할 스타를 찾고 있다.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많은 대체자 목록이 있으며, 하피냐도 그중 하나다. 하피냐는 여름에 알힐랄의 유혹을 받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로 가는 문을 닫았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약 1달 앞둔 상황에서 하피냐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공격을 책임졌던 그는 이번 시즌 부상과 라민 야말(16)의 성장으로 자리를 잃었다. 모든 대회 통틀어 11경기에 나선 하피냐는 경기당 36.4분의 시간만 부여받았다. 공격포인트는 9월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뒤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시즌 50경기에 나서 10골 12도움을 올렸던 모습과는 대비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첫 시즌엔 경기당 출전 시간이 58.4분으로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시간이 충분했다. 하피냐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그를 향한 타 팀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다.



특히 토트넘이 하피냐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손흥민(31)을 도울 수 있는 공격 자원이 필요한 토트넘은 하피냐를 적임자로 생각한다. 이들은 리즈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하피냐의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이반 페리시치(34), 마노르 솔로몬(24), 히샬리송(26) 등 2선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이라 겨울 이적시장이 개장하면 하피냐 영입에 적극적일 전망이다.

다만 토트넘이 하피냐를 영입하기 위해선 여러 팀과 영입전을 펼쳐야 할 뿐 아니라 하피냐를 설득해야 한다. 지난여름에도 첼시와 뉴캐슬이 하피냐를 영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첼시의 경우, 하피냐가 리즈를 떠날 때 바르셀로나와 맞붙기도 했다. 그러나 구애에도 불구하고 하피냐가 바르셀로나를 택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스포르트’는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편안하며 한 번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우스만 뎀벨레(26·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은 하피냐에게 더 많은 시간을 안겨줬어야 했지만, 그는 팀을 더 돕기 위해 한발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사우디 이적설에도 바르셀로나 잔류가 선수의 우선순위라고 알렸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하피냐는 스포르팅 CP, 스타드 렌, 리즈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과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을 통해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는 측면 자원이 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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