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폰, 올해 1위 국가 4곳 감소 전망…"인도에선 다시 왕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지난해 46곳에서 올해 42곳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출하량 1위 국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국가가 전년 대비 4개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6곳에서 42곳으로 감소하는 식이다.

인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1위에 올랐으나, 다른 6개국에서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출하량 1위를 차지할 시장이 74개국 중 42곳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점유율 1위 국가는 총 46곳이었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은 △필리핀 △알제리 △가나 △쿠웨이트 △불가리아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6곳에서 1위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서 필리핀 시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한 지역이다. 하지만 중국 업체 리얼미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C55 모델이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한밤 중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이 1위에서 내려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쿠웨이트와 알제리 지역에서는 각각 애플과 중국 업체 테크노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도에서는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여러 유통 채널에서 중저가 브랜드 갤럭시A·F·M 시리즈를 내세운 다각화 전략을 펼친 결과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S·Z 라인업도 점진적으로 호응을 끄는 점도 작용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