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학술지성 새 책

한겨레 2023. 11.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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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오스트레일리아에 기반을 둔 여러 학자들이 80년대 한국 '민중문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노동자·여성·일반 시민·비주류 예술 등 '아래로부터' 민중문화가 분출했던 80년대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포착해낸다.

비잔티움 제국과 '성화상 논쟁', '제2의 헬레니즘'이라 불린 마케도니아 왕조, 이슬람 지배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박찬욱 기획, 한자경 편집, 한상희 등 집필 l 운주사 l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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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 시대: 1980년대 한국 문화사 다시 쓰기

한국·미국·오스트레일리아에 기반을 둔 여러 학자들이 80년대 한국 ‘민중문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노동자·여성·일반 시민·비주류 예술 등 ‘아래로부터’ 민중문화가 분출했던 80년대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포착해낸다.

박선영 엮음, 박종우 옮김 l 빨간소금 l 2만3000원.

■ 이미지란 무엇인가

이미지 이론을 연구해온 철학연구자가 세계에 대한 경험이 이미지를 ‘통해’ 이뤄진다고 본 서양 형이상학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미지는 ‘세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방식’(사르트르)이기도, 무언가의 모방이 아니라 ‘실재를 구성하는 블록’(들뢰즈)이기도 하다. ‘탐구’ 시리즈 새 책.

이솔 지음 l 민음사 l 1만7000원.

■ 카파도키아 미술: 비잔티움 천 년의 기억

조수정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현장 연구를 중심으로 국내 미술사학의 미개척지라 할 카파도키아 미술의 전체 윤곽을 그려준다. 비잔티움 제국과 ‘성화상 논쟁’, ‘제2의 헬레니즘’이라 불린 마케도니아 왕조, 이슬람 지배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아카넷 l 2만2000원.

■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

인류는 언어를 통해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켰지만, 언어가 지시 대상 그 자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각 전문가들이 초기 불교와 대승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현대 심리학에서 나타난 언어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모두 살펴본다.

박찬욱 기획, 한자경 편집, 한상희 등 집필 l 운주사 l 2만3000원.

■ 중세 서유럽의 흑사병: 사상 최악의 감염병과 인간의 일상

중세사학자 이상동 성균관대 교수가 인류 역사에서 대표적인 팬데믹인 흑사병이 서유럽에서 인간의 일상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탐구한다. 희생양 메커니즘이었던 유대인 학살부터 노동력 감소로 인한 사회·경제적 토대의 변화 등.

성균관대출판부 l 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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