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육아 빼고 집안일만”…외국인 가사근로자 먼저 도입한 일본

KBS 2023. 11.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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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도입하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사업,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 있게 보시는 분 많죠.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함께 이런저런 우려도 있는데요.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먼저 받아들인 나라를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겠죠.

일본입니다.

일본 정부는 2017년 외국인 가사근로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외국인 가사근로자는 18세 이상, 1년 이상 일한 경력을 보유해야 하고, 어느 정도 일본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의 업무 범위는 요리와 세탁, 청소 등 '가사'로 한정돼 있습니다.

'아이 돌봄'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월급은 일본인 가사근로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기숙사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주거 비용은 공제됩니다.

가사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4천290엔, 우리 돈으로 약 3만 8천 원인데요.

국적은 필리핀 출신이 많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르면 올해 말 외국인 가사근로자 100명을 시범적으로 고용할 예정인데요.

'가사'에 국한된 일본 제도와 달리 가사와 육아 서비스를 한꺼번에 맡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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