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30주년 맞은 여성과기단체들 모여 '미래 비전' 선포

최상국 2023. 11.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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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학기술인 연대교류의 장인 '2023 대한민국여성과학기술인대회'가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의 미래, 여성과학기술인이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10주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0주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은 매년 단체별로 각각 진행하던 행사를 처음으로 통합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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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유리천장 없도록 여성과기인 생애전주기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여성과학기술인대회' 에서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여성과학기술인 연대교류의 장인 '2023 대한민국여성과학기술인대회'가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의 미래, 여성과학기술인이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10주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0주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은 매년 단체별로 각각 진행하던 행사를 처음으로 통합해 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 여성과학기술단체 주요인사와 산학연 과학기술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비전 선포, 우수 여성과학기술인·기관 포상, 주제별 심포지엄,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여성과학기술인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결의하고 △다양성 확보와 포용적 문화조성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젠더혁신 등 R&D 생태계 혁신 △글로벌 리더십 강화 △국가경쟁력 강화에 등 다섯 가지 비전을 선언했다.

한덕수 총리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은 과학기술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는 동시에 급속한 인구 위기 속에서 과학기술인재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면서 "정부는 여성의 이공계 진학에서 사회진출과 경력개발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주기에 따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여성 연구자가 불가피하게 연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여성과학기술인대회' 에서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은 공수현 고려대 부교수, 김희정 삼성중공업 CL3, 안부영 KISTI 책임연구원 등 3명이 받았다. 이 밖에 여성과학기술인 채용ㆍ재직목표제 우수기관, 우수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 올해의 멘토,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우수 경력복귀 여성과학기술인 등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표창이 수여됐다.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여성과학기술인대회’ 마지막 행사로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최상국 기자]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5차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토론회도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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