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경기도지사’ 김동연, 비즈니스 외교 ‘광폭행보’
한중경제포럼 참석 경협 모색
27일 호주 방문 1조 투자 유치
‘돈 버는 도지사’를 표방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일본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아우른 경제 협력, 투자 유치 활성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23일 투자 협력 기업 발굴차 경기도를 방문한 일본 오사카상공회의소 투자 협력 방한단을 만나 경기도 새싹 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 기업 16개사 관계자로 구성된 방한단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소재 새싹 기업 6개사를 방문해 일본 기업 투자, 협업 방안을 도모하기로 했다.
사이토 다케시 방한단장은 “경기도는 한국의 경제 중심으로 일본 기업과의 연계와 해외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와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서울 신라호텔로 이동해 제10차 한중경제포럼 기념식에 참석, 허리 펑 경제부총리와 랴오닝성 당서기 등을 만나 한중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출장길에 올라 1조원 규모 투자를 경기도로 유치할 예정이다.
호주는 수소·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철광석·석탄 등 전통 지하자원과 리튬·희토류 등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광물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광물 자원 공급국이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이 기간 호주 시드니시를 방문, 호주 친환경 기업 전문 투자사의 국내 친환경 기술 기업의 투자 의향서 체결에 참여한다.
이들 기업이 체결하는 투자의향서는 플라스틱 재생 원료 제조 시설 설립에 대한 것으로, 경기도는 이번 협약이 RE100 경쟁력 제고와 제조 시설 투자, 양국 경제·자원 교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를 만나 경기도와 호주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호주 진출 국내 기업인 현대로템과의 수소모빌리티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22일 도정 열린회의에서 “이번 호주 출장에서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투자를 매듭 지으려고 한다”며 “탄소저감기술기업 투자인데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일치하는 좋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버는 도지사로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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