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은희석 삼성 감독, “김낙현 가세, 우리한테는 부담이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누가 더 간절하느냐다”

손동환 2023. 11. 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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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가세, 우리한테는 부담이다" (은희석 삼성 감독)"누가 더 간절하느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서울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난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전 "김낙현은 오전에 운동했다. '뛰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무릎이 조금이라도 안 좋다고 하면, 내가 교체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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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가세, 우리한테는 부담이다” (은희석 삼성 감독)
“누가 더 간절하느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서울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난다.

삼성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은희석 감독은 리더십과 조직적인 농구로 연세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도자를 새롭게 선임한 삼성은 1라운드에 선전했다.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이정현(189cm, G)을 제외한 주축 자원들의 부상으로 인해, 삼성은 조금씩 가라앉았다. 2022~2023시즌 또한 최하위(14승 40패)로 마쳤다.

또, 삼성은 2023년 5월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 좋은 역량을 지닌 장신 포워드가 이번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많았기에, 삼성의 아쉬움은 더 컸다. 그런 이유로, 삼성의 2023~2024시즌 평가도 좋지 않다.

삼성은 아직 평가를 뒤집지 못했다. 8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 10패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리고 최하위인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코번에게 대놓고 볼을 주면, 코번이 3명의 수비수와도 마주한다. 뭔가 다른 옵션을 하다가, 코번에게 볼을 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지려고 나오는 팀은 없을 거다. 선수들 모두 연패 탈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부담을 더 느낄 수 있다. ‘김낙현’이라는 플러스 요소가 한국가스공사에 존재해서다. 만약 (김)낙현이가 우리 경기에 맞췄다면, 우리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10연패의 위기 앞에 섰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이대성(190cm, G)과 SJ 벨란겔(177cm, G), 차바위(190cm, F)와 이대헌(196cm, F), 정효근(200cm, F)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9위(18승 36패)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과 김승환 수석코치 등 주요 코칭스태프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세컨드 코치였던 강혁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강혁 감독대행에게 ‘분위기 쇄신’을 원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근본적인 전력 열세를 갖고 있다. 이대성과 정효근 등 주축 자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또, 1옵션 외국 선수로 꼽혔던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컵대회에서 이탈했다. 대체 자원으로 영입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12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8연패 중인 삼성을 만났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전 “김낙현은 오전에 운동했다. ‘뛰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무릎이 조금이라도 안 좋다고 하면, 내가 교체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 후 “누가 더 간절하느냐의 문제다. 진부하지만, 정신적인 게 중요할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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