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오시멘 이을 득점왕 누구? 아르헨티나 루베르토 선두[U17 월드컵]

U17 월드컵, 16강전 모두 종료
아르헨티나 루베르토 5골 1위

다카오카. /FIFA 제공

엘리아스. /FIFA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월드컵 토너먼트 첫 관문이 종료됐다.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2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독일, 브라질-아르헨티나 8강전이 벌어지고, 25일 프랑스-우즈베키스탄, 말리-모로코 8강전이 진행된다.

득점왕 싸움도 눈길을 끈다. 현재 선두는 아르헨티나의 아구스틴 루베르토다. 조별리그 3골에 베네수엘라와 16강전 2골을 더해 5득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의 다카오카 렌토와 브라질 카우아 엘리아스다. 4골을 마크하며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다카오카는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5득점 중 80%를 직접 해결했으나 기회를 더 잡을 수 없다. 일본이 16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엘리아스가 루베르토를 쫓는 형국이다. 엘리아스는 조별리그 2차전 뉴칼레도니아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도 1골을 더했다. 브라질이 16강전에서 에코도르에 3-2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라 경기에 더 출전할 수 있다. 8강전 이후에 득점에 성공하면 다카오카를 제치고 루베르토를 추격한다. 

한편, U17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뒤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선수들이 꽤 있다. 2003년 대회 골든부트를 품에 안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2005년 대회 카를로스 벨라, 2015년 대회 빅터 오시멘 등이 득점왕이 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브레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벨라. /게티이미지코리아

◆ 역대 U17 월드컵 득점왕
1985년 대회 - 마르첼 비테체크(독일)
1987년 대회 - 무사 트라오레(코트디부아르)
1989년 대회 - 포데 카마라(기니)
1991년 대회 - 아드리아누(브라질)
1993년 대회 - 윌슨 오루마(나이지리아)
1995년 대회 - 다니엘 알솝(호주)
1997년 대회 - 다비드 로드리게스프라일레(스페인)
1999년 대회 - 아스마엘 아도(가나)
2001년 대회 - 플로랑 시나마퐁골레(프랑스
2003년 대회 -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2005년 대회 - 카를로스 벨라(멕시코)
2007년 대회 - 매컬리 크리산투스(나이지리아)
2009년 대회 - 보르하 바스톤(스페인)
2011년 대회 - 술레이마네 쿨리발리(코트디부아르)
2013년 대회 - 발미르 베리샤(스웨덴)
2015년 대회 -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
2017년 대회 - 리안 브루스터(잉글랜드)
2019년 대회 - 손체 한선(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