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29일 국장급 부서장 인사…역대급 물갈이 예고

신병남 기자 2023. 11.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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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부서장(국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이 오는 29일 단행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오는 29일 금감원 조직개편과 국장급 인사가 단행된다.

이번 연말 인사에는 큰 폭의 국장급 교체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본부 부서 기준 국장자리 60곳 중 절반 가량이 승진 인사로 바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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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10.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금융감독원의 부서장(국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이 오는 29일 단행된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큰 폭의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오는 29일 금감원 조직개편과 국장급 인사가 단행된다. 발령은 내달 1일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는 12월14일 이뤄졌는데, 이보다 약 2주 정도 당겨졌다.

국장 인사에 이어 팀장급 인사는 내달 13일, 일반 직원은 내년 1월3일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연말 인사에는 큰 폭의 국장급 교체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본부 부서 기준 국장자리 60곳 중 절반 가량이 승진 인사로 바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공채 1기가 국장 승진을 했다. 이번에는 발탁 인사를 통해 공채 3기 이상도 국장 승진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달 국감장에서 "냉정하게 보면 후배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연말 조직개편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예고했듯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금감원 조직 개편이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가 불법 채권 추심과 같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및 공정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한편 지난해 6월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금감원은 조직 긴장도가 한층 높아졌다. 실제 금감원은 최근 인사관리 규정도 바꿔 정기인사 주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바꿨다.

이 같은 기조는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의 스타일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인사가 잦아지면 그만큼 조직 긴장도가 커 업무 능률 또한 올라간다는 게 이 원장의 판단이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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