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예담 “트레저 탈퇴? 자유로운 창작 활동 원했죠”
방예담은 솔로 데뷔 소감을 묻자 “제가 전체 프로듀싱 한 앨범으로 나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 부담마저 즐거웠다. 멋진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면서 미소 지었다.
2013년 방송된 ‘K팝스타’ 시즌2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들어간 방예담은 7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2020년 트레저로 데뷔했다. 하지만 약 2년 만인 2022년 11월 트레저를 탈퇴하며 오랜 기간 함께했던 YG와의 동행도 마무리했다.
“거의 10년 동안 있었던 회사라 정도 많이 들고 아는 분들도 많아서 시원섭섭했다”라고 운을 뗀 그는 “회사를 나왔다고 해서 YG의 색깔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 아티스트 방예담의 색깔을 그곳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것을 버리면 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솔로로 활동하며 기존에 있던 색에 저만의 것을 섞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탈퇴 이유를 묻자, 방예담은 “트레저로 활동하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지만 제 스스로 더 자유로운 모습을 원했던 것 같다”면서 “한 번 꽂히면 그대로 해야 하는 성격이라 제 꿈과 비전을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금 더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면서 저의 것, 저의 성과, 제 작품을 가지고 싶었다. 아무래도 그룹 활동을 할 때는 100% 저의 창작물로 나오기가 어렵지 않나. 제가 모든 부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고, 그 속에서 욕심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방예담이 갑작스럽게 탈퇴를 알렸을 때 그를 응원했던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방예담은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팬들에게 죄송했다”면서 “팬들이 소통에 대한 갈증으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 것을 해소해줄 수 없어서 가슴이 아팠다. 오래 기다려준 만큼, 이번 활동에서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잘 부합하는 키워드인 것 같아서 앨범명을 ‘온리 원’으로 정했어요. 저만의 것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죠. 전곡을 들었을 때 ‘이 친구가 이런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구나’, ‘이런 색깔이 있구나’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시작으로 ‘헤벌레’, ‘컴 투 미(Come To Me)’, ‘하나두’와 앞서 선공개된 ‘미스 유(Miss You)’의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방예담은 사랑을 주제로 하는 ‘하나만 해’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첫 시작인 만큼, 제 이야기를 딥하게 다루고 싶지 않았다. 팬들이 기다려줬기에, 보편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랑을 주제로 노래를 만들었다”면서 “3분 내에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많은 곡인 것 같아서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외에 애정이 가는 곡으로는 3번 트랙 ‘컴 투 미’를 꼽았다.
그는 “저도 너무 좋아서 많이 들었기에 기대가 된다. 처음에는 동화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그런 코드로 스케치를 했다가 조금 더 임팩트 있는 곡으로 만들었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는 느낌인데, 팬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면서 기다려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많이 소통하는 것이 목표라는 방예담은 “음악방송, 팬사인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모습을 비추고자 한다. 또 일본, 태국 등 여러 국가의 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기 전까지 음악을 하고 싶다. 음악으로 많은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여 솔로 아티스트 방예담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를 더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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