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트레저 탈퇴, 그룹 활동이 안 맞았던 건 아니다"[인터뷰①]

김지원 2023. 11. 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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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예담이 솔로로 시작하며 떨리고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방예담은 "트레저 데뷔 때도 떨렸고 솔로로 시작하는 지금도 떨린다. 그런데 이번 솔로 데뷔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또 무작정 떨린다기보다 그 떨림 자체가 재미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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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방예담 / 사진제공=GF엔터테인먼트



방예담이 솔로로 시작하며 떨리고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방예담이 2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을 발매했다. 컴백 준비로 한창이던 방예담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방예담은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고, 활동하던 그룹 트레저를 탈퇴했다.

방예담은 "트레저 데뷔 때도 떨렸고 솔로로 시작하는 지금도 떨린다. 그런데 이번 솔로 데뷔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또 무작정 떨린다기보다 그 떨림 자체가 재미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앨범의 곡들에 대부분 숨겨놓은 장치가 있다. 어떤 부분을 들으시면 '와' 감탄하실 거다. 많은 분들이 듣고 캐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트레저 멤버들에게 솔로 데뷔 소식을 전했냐는 물음에 방예담은 "많이 궁금해하고 물어봐주기도 하더라. 그런데 제가 앨범 나오면 들으라고 했다"며 미소지었다.

솔로 준비의 어려움에 대해서 방예담은 "그룹 활동도 재밌었다. 지금은 모든 결정과 선택에 제가 참여해야 하고 또 책임도 져야한다. 그런 부분은 부담이다. 스스로 100% 확신을 가지기 힘들더라. 하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레저 탈퇴 결심은 특별한 계기보다 자신이 음악 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 방예담은 "제가 연습생 생활이 길었다. 제가 추구하던 방식, 제가 상상했던 미래의 내 모습과 부합하는 면도 있지만 아쉬운 면도 있어서 조금씩 욕심내게 된 것 같다. 그룹 활동이 안 맞은 것은 아니었다. 재밌었고 배울점도 많았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 100% 다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제 색깔을 더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음악 활동도 더 자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방예담은 "조금 더 자유롭게 음악 창작 활동을 하고 싶었고, 제 성과, 제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자신의 창작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갈망, 욕심이 있었다는 방예담은 "갈증이 있었고 욕심도 많은 편이다. 100% 풀렸다고 할 순 없지만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서 많은 부분 해소됐다"고 전했다.

솔로로서 어떤 점을 보여줄 수 있냐는 물음에 방예담은 "3분 내외의 곡들을 제가 혼자 다 부르게 됐는데, 노래의 기승전결을 도맡아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 주관도 들어가있다"고 답했다. 또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걸 거의 100%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고 전했다.

대중에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냐는 물음에는 "곡이 좋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무대도 잘하는 완성도 있는 아티스트로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타이틀곡은 '하나만 해'로 선정한 이유는 "어느 누구한테 들려줘도 쉽게 따라부르시더라. '뭐가 있나?' 싶더라. 정성 들여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 내에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곡이라고도 생각했다"고 전했다.

2번 트랙 '헤벨레'와 5번 트랙 '하나두'는 이미 예전에 써뒀던 곡. 방예담은 "2~3년 전에 쓴 곡이다. 제가 곡을 17살에 쓰기 시작했는데, 초반 2년에 썼던 곡들은 세상에 나오면 안 될 수준의 부족한 노래다. 두 곡은 3년차 때 만든 노래"라며 웃었다. 이어 "당시의 감정, 생각, 그리고 표현 방식이 녹아있어서 오히려 지금 신선하게 느껴진다"면서도 쑥스러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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