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많은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다" [인터뷰③]
[OSEN=지민경 기자] 가수 방예담이 많은 아티스트들과 컬레버레이션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예담은 최근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ONLY ONE’ 발매를 앞두고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AKMU와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방예담은 지난 10일 밤 방송된 ‘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이찬혁, 이수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던 바. 당시 방예담은 "홀로서기를 하고 (이찬혁이) 일주일에 세 번씩 전화를 해줬다. 군대 입대 전에 용돈도 챙겨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이찬혁에 대해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니까 친밀감이 항상 있었다. 같은 소속사였지만 자주 보게 된건 최근에 회사를 나가고 나서다.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더라”라며 “음악적인 조언도 많이 해줬고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너의 색을 찾아야 하는지 심오하게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 용돈도 주시고 최근에 밥도 잘 사주시고 받은게 많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방예담과 악뮤는 방송에서 'K팝스타 시즌2'에서 '악하추'라는 팀명으로 함께 불렀던 The Jackson 5의 'I Want You Back'을 재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방예담은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 끝나고 같이 밥먹으러 가는데 찬혁이 형이 본인도 되게 그랬다고 감회가 새롭다고 하더라. 그렇게 10년 주기로 한 번씩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10년 전 ‘K팝 스타2’ 당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그는 “제 오래 전 모습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앞으로의 10년도 빨리 지나갈 것 같아서 어떻게 여유롭게 천천히 살아야할지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연습생 생활이 길었지 않나. 지인분들이 오랜만에 마주치면 힘들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저는 제가 어린 걸 알고 있었기에 때가 되면 하겠지 그런 마음으로 연습했다. 조급함 보다는 좋은 자극이었다. 좀 더 멋있는 모습으로 완성도 있게 나오는 게 목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는 방예담의 부모님도 관객석에서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방예담의 부모님 역시 유명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CM송 등을 다수 부른 음악 가족이다.
그는 부모님에 대해 “두 분도 이번에 솔로로 나오는 것에 대해 고민도 같이 해주시고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저를 믿어주셨다. 여러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제가 잘 안듣는다.(웃음) 저는 부모님이니까. 오히려 그 상황에서는 안듣는데 곱씹어 생각하면 다 도움이 되는 말들이다. 노래 할 때 자세나 음악 만드는데 태도나 그런 것들 얘기 많이 해주신다. 어릴 때부터 제가 많은 모습을 보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챌린지를 해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부모님은 너무 원하시는데 저는 너무 부끄럽다”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좋은 기회로 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솔로 뮤지션으로 나서는 만큼 앞으로 많은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방예담은 “아예 색이 다르신 분들과도 너무 해보고 싶고 듀엣도 해보고 싶다. 찬혁이 형과 한 번 꼭 해야겠다 싶었다. 악뮤와도 하면 좋을 것 같다. 색이 비슷한 친구도 해보고 싶다”며 “딘 선배님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건너 건너 서로 리스펙을 보냈는데 이번에 컴백하시더라.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색이 짙으신 분들과도 조화를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예담은 대중성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아직은 제 짙은 색이 낯설 수도 있고 저도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호흡하면서 찾아가고 있다. 첫 시작은 이렇게 하다보면 제 색도 생기고 그게 대중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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