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관왕, 유력 MVP 후보’ 페디, KBO 시상식 참여한다

NC 에릭 페디. 정지윤 선임기자

투수 3관왕 NC 에릭 페디가 27일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한다.

NC는 페디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사흘간 한국에 머무른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8일 미국으로 떠난 페디는 18일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대체로 고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들은 영상 메시지로 수상 소감을 전하곤 했다. 때문에 페디의 재입국은 보기 드문 편이다.

NC 관계자는 “페디가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상관없이 투수 3관왕과 수비상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 2.00, 209삼진의 성적을 내고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올랐다. 수비상 투수 부문까지 트로피 4개를 확보한 페디는 최우수선수(MVP)로도 유력하다.

페디의 행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NC의 재계약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