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경제안보 협력 강화"

2023. 11.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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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영국과의 경제 협력도 한층 심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는데요.

한영 FTA 개선 협상이 시작됐고, 공급망 등 경제안보를 위한 양국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국과 영국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의 FTA 개선 협상이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자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영 양국은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시된 FTA 개선 협상을 통해 세계 6위의 거대 시장인 영국에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넓히고, 세관상호지원 협정으로 양국 무역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FTA 개선 협상 과정에서 기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반도체와 AI 등 첨단분야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된 영국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양국이 뜻을 모은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장관급 공급망 대화와 반도체 협력 MOU를 통해 공급망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급망 위기시에 공동의 대응체계도 마련(하겠습니다)."

금융, 투자 협력 분야에서도 양국 관계가 심화됩니다.

양국은 내년 말까지 거시경제, 재정정책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한영 경제금융대화'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과 기관 간 모두 31건의 바이오, 에너지, 방산 등 분야 MOU와 계약이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우리 기업이 영국 기업과 2천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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