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정치수다] "민주당 '개딸당' 변질… 뜻 펼칠 터전 아냐"

박명규 기자 2023. 11.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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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충청의 정치적 위상과 역량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발혔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충청권이 영호남에 휘둘리고, 지역적 패권,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적대적 공존관계 때문에 그 폐해가 크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향후 행보에 대해 "이런 것들을 민주당과 결별하느냐, 아니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에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며 "그렇게 만들어 나갈 것이고, 충청권의 역할과 위상을 제대로 정립하는데 최다선 의원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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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이 영호남에 휘둘리지 않게 중심을 잡도록 리더십 필요
주류에 설 수 있는 리더십 조건이 민주당 탈당 국힘 입당의 기준
인요한 위원장에게 통일부 장관하면 좋겠다 권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강연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충청의 정치적 위상과 역량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발혔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충청권이 영호남에 휘둘리고, 지역적 패권,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적대적 공존관계 때문에 그 폐해가 크다는 판단이다.

이 의원은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고 국가적 이익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충청권의 역량을 키워 충청권이 그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충청권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다선인 제가 정치적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만년 비류나나 야당에 머무르고 싶지 않다"며 "주류에 서서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중진으로, 다선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행보에 대해 "이런 것들을 민주당과 결별하느냐, 아니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에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며 "그렇게 만들어 나갈 것이고, 충청권의 역할과 위상을 제대로 정립하는데 최다선 의원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만나 통일부 장관이 돼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일해줬으면 좋겠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이 의원은 20일 행사장에서 인 위원장을 처음 만난데 이어 21일 혁신위 특강에서 만나 통일부 장관에 적격자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인 위원장이 통일부 장관이 돼서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해서 북미수교를 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면 좋겠다"며 "노태우 정권때 북방외교를 함으로써 소련, 중국과 수교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유럽과 러시아, 중국으로 경제적 역량을 확대해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의 큰 교두부가 됐다"며 "윤석열 정부도 노태우 정부의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고, 그것은 어쩌면 보수 정부라고 하는 윤석열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개방적이고 적극적이고, 북한에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 분이 통일부 장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12월초에 민주당 탈당 여부 등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민주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이 의원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놨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그건 논리적 비약"이라며 "정치적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을 가고 싶다. 그러려면 정치적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을 나오려고 하는 건 제 공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숨쉬기도 벅찰 정도의 옥죄는 분위기고 지금은 이재명 당, 개딸당 됐다"며 "저는 공격 대상만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의 뜻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이 아니다"고 밝히며 민주당과의 결별을 암시했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라고 권하는 가까운 분들도 있다"며 "초선인 17대 신당인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18대 총선에서는 공천에 떨어져 신당인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며 "자유선진당이 원내 교섭단체까지 성공했지만, 내분으로 당시 민주통합당에 복당한 후 지금까지 민주당에 몸담고 있다"고 털어왔다.

그러면서 "대전 유성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는데 충청 메가시티 또는 국민에게 이익이되는 데 정치 생활을 쏟아붓고 싶다"며 "특히 충청을 메가시티의 모델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충청 메가시티를 성공시키면 이 모델로 다른 지역에도 접목시킬 수 있고, 그럼 지방을 살리는 지방 부흥운동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정치적 꿈을 펼칠 수 있는 둥지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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