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 미친 퍼거슨... “아내가 내가 말 사는데 쓴 돈이 얼만지 안다면 날 죽였을 거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퍼거슨 경은 경마를 참 좋아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고인이 된 아내 캐시가 자신이 말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 알았다면 "그를 죽였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고인이 된 아내가 살아있다면 그 액수를 알면 나를 죽였을 것이다. 내가 이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큰 해방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 경은 경마를 참 좋아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고인이 된 아내 캐시가 자신이 말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 알았다면 "그를 죽였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60년 가까이 함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퍼거슨의 아내는 지난달 84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올해 81세인 퍼거슨은 1964년 캐시를 처음 만났고 자서전에서 그녀를 자신의 '바위'라고 묘사했다.
퍼거슨은 경마에 미친 사람이다. 퍼거슨은 최근 바레인에서 자신이 아끼는 말 스피릿 댄서가 큰 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헤멜 헴스테드에 있는 어퍼우드 팜 스터드에서 키우는 6살짜리 말이 바레인 인터내셔널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0만 파운드(약 8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자 퍼거슨은 신나서 춤을 췄었다.
퍼거슨은 갬블링 존과의 인터뷰에서 경마가 값비싼 취미였다고 인정하며 캐시 부인이 항상 승인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었다. 퍼거슨은 “지난주에 아일랜드에서 한 마리, 프랑스에서 한 마리를 샀다. 존 헤일스는 모든 인맥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는 존을 믿고 그의 추천을 받아 아주 좋은 말을 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 말들은 지금 싸게 살 수 없다. 프랑스 말에는 45만 파운드(약 7억 3100만 원), 아일랜드 말에는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 원)를 지불했다. 총 65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금이라 꽤 큰 수표를 써야 했다. 내 아들 중 한 명이 '뭐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고인이 된 아내가 살아있다면 그 액수를 알면 나를 죽였을 것이다. 내가 이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큰 해방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스피릿댄서'의 최근 우승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내 경마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100야드 밖에서 그가 이길 것 같았다. 그냥 기도하고 있었는데 결승선을 통과했다”라고 밝혔다.
'스피릿 댄서'의 최근 우승으로 퍼거슨과 말의 공동 소유주인 게드 메이슨과 프레드 돈은 50만 파운드의 상금을 받았다.
사진 =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무시당해 속상했다! 중국의 경멸적인 발언” 韓 캡틴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봤지?
- 레알 오더니 유리몸 전락한 월드클래스…‘쫓겨날까봐 재계약 재촉’
- “벨링엄의 인상적인 활약에 토트넘이 반했다!” 1월 잠재적인 이적 실현? ‘레알과 경쟁 가능성
- ‘브라질의 월드컵 출전 불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설마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
- 전설의 아들 쟁탈전 선두는 리버풀…‘유일하게 570억 지불 가능’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