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재선’ 김석기, 與 신임 최고위원에 당선… “총선 압승에 최선”

‘5·18 설화·전광훈 발언’ 논란의 김재원 후임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
단독 입후보한 김석기, 당 사무총장·재외동포위원장 맡기도

김석기(재선·경북 경주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대사면(징계 취소) 제안 전 자진 사퇴하면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후임을 뽑기 위해 열렸다. 김 전 최고위원은 5·18 설화와 전광훈 목사 발언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전국위원회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전국위원회에서 선거인단 824명 중 찬성 560표를 얻어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 13일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공고를 냈다. 선관위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 간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고, 김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김 의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또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고, 재외동포위원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김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한 데 모아 단합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길 뿐”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한 기본은 당의 단합과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당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경험을 되살려, 당의 어려움을 잘 정리해 모두의 힘을 한 방향으로 모아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견인하는 데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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