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구단 "황의조 조사 사실 인지…당분간 계속 팀에서 뛸 것"

이재상 기자 2023. 11.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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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의 현재 소속팀 노리치시티도 그가 국내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리치 시티의 대변인은 "황의조가 노리치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팀에서 뛸 것"이라며 "구단도 현재 진행 중인 조사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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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황의조, 성추문 휘말려" 보도
노리치시티 황의조(오른쪽 31번).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의 현재 소속팀 노리치시티도 그가 국내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노리치 구단이 황의조 사건을 파악 중이며, 임대 기간 중 계속해서 뛰게 할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영국 지역매체 '이스턴 데일리 프레스'는 22일(현지시간) "노리치 시티로 임대된 공격수 황의조가 성추문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최근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SNS에 황의조에 대한 사생활 폭로글과 영상을 올린 여성 A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6월 SNS에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와 여러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황의조의 형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사진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해당 내용은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황의조의 불법촬영 혐의 피해자가 "촬영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커졌다. 불법촬영 혐의 피해자는 법무법인을 통해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한 황의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황의조 사태'는 영국 현지에서도 기사화 됐다. 이스턴 데일리 프레스는 "노리치의 축구 스타는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공유한 의혹으로 성추문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일단 현재 그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노리치는 황의조의 혐의가 확인될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리치 시티의 대변인은 "황의조가 노리치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팀에서 뛸 것"이라며 "구단도 현재 진행 중인 조사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그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 등에서 임대로 뛰었다.

올 여름 다시 원 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지난 9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노리치로 임대 됐으며,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축구대표팀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 사건의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황의조 측이 배포한 입장문에 대해 메신저 대화 등을 공개하며 반박하고 있다. 2023.1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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