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VS 현대제철, 女축구 정상 놓고 최후 일전
1차전 3-1승 수원FC 유리한 상황…현대, 5년전 대역전 우승 재현 다짐
13년 만의 정상탈환을 꿈꾸는 수원FC 위민과 11연속 통합 챔피언의 새 역사를 쓰려는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여왕’ 자리를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3위 수원FC와 1위 현대제철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2023 현대제철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18일 1차전서 수원FC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대1 역전승을 거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챔피언을 가리기 때문에 1골 차로만 패해도 우승한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안방에서 호락호락 수원FC에게 정상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8년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다짐이다. 당시 현대제철은 경주한수원에 1차전서 0대3 패배 뒤 홈 2차전서 3대0 승리를 거둬 연장전까지 1·2차전 합계 4대4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6연패를 이뤘다.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은 “솔직히 쉽지 않은 승부지만 초반 골을 넣으면 해볼만 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선수들을 보완할 생각이다”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2018년처럼 못할 것도 없다. 최선을 다해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1차전 승리로 여유가 있는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상대가 쉽지 않은 팀이고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자신이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수원 팬들을 위해 기필코 우승하겠다. 방심하지 말고 첫 대결 처럼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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