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역대급’이 될 슈퍼매치…4만 관중으로 뜨거워질 상암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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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열리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는 여러모로 역대급 라이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과 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7위, 수원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 팬들은 남의 집 불구경을 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수원 팬들은 한 명이라도 더 모이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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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주말에 열리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는 여러모로 역대급 라이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과 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7위, 수원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일찍이 잔류를 확정 지으며 ‘하위 스플릿의 왕’ 자리를 차지한 덕이다. 슈퍼매치는 상징적인 경기이지만, 서울이 패배하더라도 시즌 마지막 라이벌전 패배가 아쉬울 뿐 실질적으로 잃을 건 없다.
그럼에도 서울이 이번 경기에 전력으로 임할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오랜 라이벌인 수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안방 상암벌에서 라이벌의 숨통을 끊겠다는 생각이다.
수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구단 역사상 첫 강등 위기에 처했다. 현재 수원이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는 자동 강등을 피하는 것이다. 11위 강원FC와의 승점 차는 단 1점. 37라운드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이 갈릴 수도 있다. 만약 강원이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하고, 수원이 이번 슈퍼매치에서 패배할 경우 수원은 38라운드 강원전 결과와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최악의 경우 수원은 라이벌의 홈에서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다. 수원 팬들 입장에서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다. 반대로 서울 팬들은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른다.
벌써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팬들은 남의 집 불구경을 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수원 팬들은 한 명이라도 더 모이려고 노력 중이다. 이런 이유로 주말에 예고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슈퍼매치에는 구름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당일 상암의 최고기온은 영상 4도로 예보되어 있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23일 기준 예매만으로 3만 명을 넘긴 상태다. 서울은 조심스레 4만 명의 관중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4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경기는 ‘임히어로’ 임영웅이 시축을 했던 대구FC전이 유일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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