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산다! 맨시티-리버풀 'EPL 선두 싸움'…지면 4위까지 추락 가능

심재희 기자 2023. 11. 23. 17: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리버풀, 25일 EPL 맞대결
최근 두 번 맞대결 모두 맨시티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A매치 휴식기로 숨을 고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진행된다. 2023-2024 EPL 13라운드가 25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위 리버풀의 빅매치로 문을 연다.

현재 맨시티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9승 1무 2패 승점 28로 1위에 올라 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가 13골을 터뜨리는 등 32득점으로 막강화력을 뽐냈다. 리버풀은 8승 3무 1패 승점 27로 2위에 랭크됐다. 탄탄한 수비로 최소 실점(10)을 마크하며 승승장구 했다.

두 팀 모두 부상자가 꽤 많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최근 A매치 기간에 골잡이 홀란드가 다쳐 컨디션이 떨어졌다. 리버풀은 앤드 로버트슨, 이브라히마 코나테, 커티스 존스 등이 부상의 덫에 걸렸다.

맨시티는 13일 치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와 4-4로 비겼다. 난타전 끝에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선두를 지켰지만 상위권 팀들에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리버풀은 12일 치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맨시티 바로 밑에 자리하며 선두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EPL은 '역대급' 선두권 싸움으로 펼쳐지고 있다. 1위 맨시티와 2위 리버풀에 이어 3위 아스널이 승점 27을 획득했다. 10라운드까지 무패로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 홋스퍼가 승점 26으로 4위, 애스턴 빌라가 돌풍을 몰아치며 승점 25로 5위에 랭크됐다. 1위와 5위의 승점 차가 3에 불과하다. 

이겨야 산다. 승리를 거두면 선두에 오르며 기세를 드높일 수 있다. 반대로 패하면 4위까지 추락할지도 모른다. 무승부로 승점을 나눠 가져도 2~4위까지 밀릴 공산이 크다.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다.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겨야 선두 싸움에서 더 앞서나갈 수 있다.

각 팀의 주포로 활약하는 홀란드와 살라의 득점포 대결도 관심을 끈다. 12라운드까지 홀란드가 13골로 득점 1위, 살라가 10골로 2위에 올랐다. 홀란드는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지만 큰 문제 없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살라는 A매치에서 득점 감각을 잘 살려 더 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애스턴 빌라와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승리가 꼭 필요하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우며 안방에서 승점 3을 사냥한다. 

[홀란드(하늘색 유니폼)와 살라(빨간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