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甲한 발주관행…행정망 상습먹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는 정부의 조달 전산망인 '나라장터'가 멈춰 섰다.
1시간 만에 복구됐다고는 하지만 일주일 새 세 차례나 정부 전산망 먹통 사태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부터 10시 21분까지 '나라장터' 서비스가 중단됐다.
문제는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는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이 2건 중 1건꼴로 유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가발주·갑질에 기업들 기피
정부 SW 사업 절반이 유찰돼
이번에는 정부의 조달 전산망인 '나라장터'가 멈춰 섰다. 1시간 만에 복구됐다고는 하지만 일주일 새 세 차례나 정부 전산망 먹통 사태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부터 10시 21분까지 '나라장터'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해당 시간 마감이었던 1600여 건의 입찰공고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문제는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는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이 2건 중 1건꼴로 유찰되고 있다는 점이다. 본지가 나라장터에 공개된 최근 3개월(8월 20일~11월 20일) 동안의 1억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 구축·유지 관련 사업 964건을 분석한 결과, 480건의 사업이 유찰됐다.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9.8%의 사업이 유찰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매출 8000억원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8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도 10건 중 3건이 유찰됐다.
[김대기 기자 / 정호준 기자 / 이윤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위성사진이 컬러잖아”…김정은이 봤다는 美괌기지 ‘진위논란’, 왜? - 매일경제
- 길거리서 사라진 호떡·붕어빵…이제 여기서 잘 팔리네 - 매일경제
- “남현희에 배신감”“사랑하고 미안”…전청조 옥중편지 공개 - 매일경제
- 연기금이 쓸어담는다…이달에만 벌써 72% 급등한 이 종목은 - 매일경제
- 한숨 나오는 ‘나의 아저씨’…“결혼 자금 날려” “투자 최대 실수” - 매일경제
- 돈 한푼 안들이고 오피스텔 40실 사들인 남매…청년들 상대로 보증금 40억 꿀꺽 - 매일경제
- 정부 '電맥경화' 처방전…한전 독점 송전시장 민간에 연다 - 매일경제
- “2000만원→300만원 꿈이야 생시야”…종부세 지옥에서 탈출했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삼성도 네이버도 ‘이 커피머신’만 쓴다…韓 꽉잡은 스위스 100년 기업 - 매일경제
- “고심 끝에 도전 허락 결정”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ML 포스팅 허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