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입모양과 똑같아…내년에 KB국민銀 AI은행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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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인공지능(AI) 은행원 '꿀비서'가 내년 공개된다.
KB국민은행 고객은 은행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각자 스마트폰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해주는 AI 은행원을 곧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는 KB국민은행이 곧 출시 예정인 AI은행원 '꿀비서'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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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AI은행원 선봬
[헤럴드경제(부산)=홍승희 기자] “무슨 업무를 원하세요?” “송금해줘” “얼마를 해드릴까요?”
KB국민은행의 인공지능(AI) 은행원 ‘꿀비서’가 내년 공개된다. KB국민은행 고객은 은행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각자 스마트폰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해주는 AI 은행원을 곧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는 KB국민은행이 곧 출시 예정인 AI은행원 ‘꿀비서’를 시현했다.
부스에서 시현된 꿀비서는 송금, 계좌 잔액 확인 등 간단한 업무부터 대출까지 복잡한 업무도 모두 가능했다. ‘송금해줘’, ‘신용대출 받고싶어’, ‘예금담보대출 받고싶어’ 등의 각종 용어를 무난히 알아들을 뿐 아니라, “넌 누구야?” 와 같은 질문에도 대답하는 등 간단한 의사소통까지 가능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꿀비서는 사람과 같은 모형에 아나운서와 같이 정확한 발음을 구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의 정확한 입모양을 구현하기 위해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꿀비서는 계좌 조회부터 송금 및 대출까지 각종 은행업무를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처리해주는 인공지능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내부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일반 고객에게도 베타 테스트 참여를 개방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꿀비서의 전신은 각 은행 지점에 위치한 AI키오스크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국내 영업점 3곳에서 AI은행원을 탑재한 키오스크를 설치했지만, 이내 철수했다. 시끄러운 은행에서 원하는 업무를 목소리로 전달하는 게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또 키오스크를 통해 예민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AI 은행원을 모바일 앱에 탑재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앱인 KB스타뱅킹, 또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앱 ‘리브 Next’ 에 꿀비서 탑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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