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만감 느끼는 뇌 회로 찾았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1.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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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연구자들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뇌세포 메커니즘을 찾았다.

연구팀은 섭식장애를 개선하는 실마리가 되고 '위고비'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커리 나이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카블리기초신경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23일(현지시간) 혀 미각세포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맛이 뇌간에 있는 뇌세포를 자극해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는 분석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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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F 연구팀 '네이처'에 발표
다이어트약 약효 강화에 도움

미국과 한국 연구자들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뇌세포 메커니즘을 찾았다. 연구팀은 섭식장애를 개선하는 실마리가 되고 '위고비'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커리 나이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카블리기초신경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23일(현지시간) 혀 미각세포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맛이 뇌간에 있는 뇌세포를 자극해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는 분석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최재원·장희은 UCSF 하워드휴스메디컬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인 연구자가 대거 포함됐다.

연구팀은 쥐 내장에 먹이를 10분 동안 주입한 후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주입되는 먹이의 양이 늘어나며 '프로락틴 방출 호르몬(PRLH)'이 활성화됐다. 또 쥐 내장에 식염수를 주입한 후 PRLH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는 미각이 PRLH 활성화에 관여한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글루카곤(GCG)은 장 신호에 의해 활성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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