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와 150만달러에 재계약... 6년 연속 동행

김영준 기자 2023. 11.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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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오른쪽 흰색 상의)가 지난 13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가족과 기뻐하고 있다.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프로야구 LG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4·미국)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LG는 23일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약 19억원)에 2024 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계약금 4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다. 올 시즌 받았던 총액 180만달러보다 계약 규모가 줄었다. 2019년에 LG에 입단한 켈리는 6년 연속 LG 유니폼을 입으며 구단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투수로 남게 됐다.

켈리는 LG에서 5시즌동안 정규 시즌 144경기 68승 38패, 평균 자책점 3.08과 탈삼진 684개를 남겼다. 올해는 30경기 10승 7패, 평균 자책점 3.83이다. 전반기 부진했으나 후반기에 구위를 되찾으며 L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시리즈에선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 자책점 1.59로 호투했다.

켈리는 “내년에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된다”며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내년도 함께 하게 돼 든든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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