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의 실험…디지털 영업맨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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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의 디지털 인력 강화를 위한 인사 실험이 확대되고 있다.
비전공자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발자 재교육 프로그램 '리스킬링'을 확대해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리스킬링 프로그램은 LG전자가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제2의 커리어'를 지원하는 제도다.
LG전자는 이번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통해 OBS(온라인브랜드샵) 운영 등을 주관하는 D2C사업그룹의 현재 인력 대비 20%가량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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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W 개발자 육성 이어
영업·마케팅 현장직 선발해
데이터 기반의 전문가 교육
고객과 디지털 접촉 힘실어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디지털 인력 강화를 위한 인사 실험이 확대되고 있다. 비전공자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발자 재교육 프로그램 '리스킬링'을 확대해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비전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전환 배치를 목표로 하는 신규 리스킬링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 중이다. 사전 학습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최대 4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 직무를 전환해 현업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리스킬링 프로그램은 LG전자가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제2의 커리어'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처음 실시한 후 올해 교육을 거친 총 200여 명의 개발자를 현업에 전환 배치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리스킬링 제도를 확대해 시즌2를 실시했다. 전년과 차별화된 점은 올해 모집 분야를 기존 소프트웨어 직군뿐 아니라 D2C(소비자 직접 판매) 직군으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D2C는 백화점이나 가전마트를 통해 물건을 공급하는 LG전자의 기존 판매 방식을 넘어서 공식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충성고객 확보가 용이한 게 장점이다. 이를 위해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선 재미(그램 노트북), 스탠바이미클럽 등 다양한 사용자 커뮤니티와 연계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신규 과정인 D2C 리스킬링은 오프라인 영업·마케팅 직군에서 근무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실무에 필요한 그로스해킹, 퍼포먼스마케팅 등 고객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 기법에 대한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실제 업무에 준하는 고강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온라인 영업·마케팅 직군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이번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통해 OBS(온라인브랜드샵) 운영 등을 주관하는 D2C사업그룹의 현재 인력 대비 20%가량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각 사업본부 소속 온라인 사업 조직을 일원화하고 플랫폼 개발, 운영, 디지털 마케팅 기능을 통합해 D2C사업그룹을 재편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D2C사업그룹장은 정순호 상무가 맡았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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