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만난 양향자 “어떤 세력과도 정치적 연대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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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3일 출범 한 달은 맞은 가운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국회의원)는 이날 혁신위에서 '과학기술 인재육성과 정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양 대표는 이날 강연에선 "반도체 산업은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 사는 문제의 중요한 산업이기에 패권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적자원이고 어떤 식으로 육성할 것이냐"라며 "혁신위에서 단기 처방보다 국민의힘이 이 정부가 국가 운영을 하는 데 있어 그런 방향으로 혁신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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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강연을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여당 합류설에 대해 “합당하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적 연대는 열려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그러한) 가치와 비전을 두고 창당한 상황에서 합당 얘기를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세력과도 토론할 수 있고 정치적 연대나 이런 모든 것들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 의원은 ‘문재인 인재영입’ 7호 인사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양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을 위한 빅텐트를 추진 중인데 양 대표의 한국의희망 역시 대상으로 꼽힌다.
혁신위는 과학기술 중심 국가 건설 등을 담은 5호 혁신안 발표에 앞서 양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양 대표는 이날 강연에선 “반도체 산업은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 사는 문제의 중요한 산업이기에 패권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적자원이고 어떤 식으로 육성할 것이냐”라며 “혁신위에서 단기 처방보다 국민의힘이 이 정부가 국가 운영을 하는 데 있어 그런 방향으로 혁신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인재 청년에게 비례대표 몇 번을 주겠다는 것이 혁신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한정된 자원 내에서 육성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교육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선 “어떤 예산이든 일괄적으로 30%, 50% 이렇게 삭감해버리면 부정적 시각이 있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30% 예산 삭감이 충격파를 던지는 것은 맞다”며 “모든 출연연구소와 과학기술계 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그동안의 일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문제다”면서 “정말 필요한 국가 미래를 위한 예산,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 예산은 잘 살려내야 하는데 과연 지금 국회에서 그런 일들이 가능한지에 대해 굉장히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우리 당 내부에서도 여러 고민과 고뇌가 있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상당히 세부적으로,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세부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세부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강연 전 모두발언에서 “과학의 중요성과 민생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 싶다”며 “(앞서) 대덕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 미래는 과학에 있다. 한마디로 미래가 과학”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연 이후 혁신위는 회의를 열고 ‘5차 혁신안’을 논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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