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내년 3월 상대' 태국, 일본인 사령탑으로 교체…중국에 진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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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와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태국이 사령탑을 교체한다.
태국축구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태국 대표팀을 이끌어준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폴킹 감독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경질을 발표했다.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2차전을 마치고 태국 대표팀의 단장인 룬 판이 먼저 "폴킹 감독은 예선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해 해임을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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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클린스만호와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태국이 사령탑을 교체한다.
태국축구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태국 대표팀을 이끌어준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폴킹 감독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경질을 발표했다.
폴킹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건 이미 예견됐던 부분이다.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2차전을 마치고 태국 대표팀의 단장인 룬 판이 먼저 "폴킹 감독은 예선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해 해임을 예고했었다.
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상대한다. 중국과 홈경기,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가 11월 일정이었다. 한국의 조 1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태국이 3차 예선으로 향하려면 2위에 올라야 한다. 사실상 중국과 2위 싸움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지난 16일 방콕에서 열렸던 중국과 안방 경기를 놓쳐선 안 됐다. 중국의 기세가 좋지 않은 틈을 타 승리를 노렸던 태국이었지만 1-2로 패했다. 그것도 선제 득점을 하고도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태국의 시작이 좋았다. 전반 23분 수파촉 사라찻의 패스를 받은 사란 유옌이 첫 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런데 태국 수비가 중국 공격을 막지 못했다. 고작 5분 만에 우레이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잃었다.
후반 들어 태국은 중국에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맞섰다. 이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이 펼쳐지기도 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후반 29분 중국이 환호했다. 다급해진 태국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마음만 급할 뿐이었다. 가뜩이나 풀리지 않는 경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정상적인 경기도 펼치지 못해 1-2로 패했다.
패배를 안고 싱가포르 원정에 나선 태국은 값진 승점을 챙겼다. 한국에 0-5로 패한 싱가포르를 제물로 삼았다. 태국은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사라찻이 에카닛 파냐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아냈다.
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이 끝나기 전 송의영이 도움을 올리면서 싱가포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중국만큼의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태국이 정신을 차리면서 멀리 달아났다. 태국은 후반 21분과 42분 수파낫 무에안타가 골을 넣으면서 3-1로 이겼다.
그 시간 중국이 한국에 0-3으로 패하면서 태국과 중국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골 득실에서 태국이 앞서 2위인 상황이다. 그런데 태국축구협회는 폴킹 감독의 경질을 선택했다.
브라질 국적의 폴킹 감독은 2021년부터 태국을 맡아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을 2년 연속 우승시켰다. 태국 지휘봉을 잡고 37경기 동안 21승 8무 8패로 준수한 성과를 냈으나 홈에서 중국에 진 게 뼈아팠다.
더구나 태국의 다음 월드컵 예선 일정은 한국과 2연전이다. 한국과 태국은 내년 3월 홈 앤드 어웨이로 3~4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태국 입장에서는 2연패를 각오해야 하기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감독을 바꾸려는 모습이다.
태국의 새 사령탑은 일본 국적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유력하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니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이시이 감독이 태국 대표팀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시이 감독은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등을 지도한 뒤 최근에는 태국 프로축구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맡아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태국 축구를 잘 아는 일본인 감독이라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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