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측 “형수와 불륜 의혹 사실 아냐…가정 붕괴되고 있다” [전문]
황의조 선수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23일 오후 “현재 황의조 선수는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황의조 선수는 지난 5년간 형과 형수의 헌신적인 지원하에 선수 생활에 전념할 수 있었고, 형과 형수를 부모 이상으로 믿고 의지하고 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등 의혹 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형수에 대한 피의사실 유포로 인해 형수의 친정 부모님들은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었고, 황의조 선수의 가족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가정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재차 말씀드리면, 황의조 선수는 영상 유포의 피해자입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하 황의조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황의조 선수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황의조 선수는 황의조 선수의 전여친을 사칭하고 영상을 유포한 남성에 대해 선처의 의사를 표했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영상 유포의 피해자로서 추가 유포를 막고자 본건 고소를 진행한 것이며, 금전적인 보상 등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현재 황의조 선수는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에 대해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황의조 선수의 형수가 영상 유포자로 지목되어 구속되고 이를 특정하여 광범위하게 언론에 유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의조 선수는 지난 5년간 형과 형수의 헌신적인 지원하에 선수 생활에 전념할 수 있었고, 형과 형수를 부모 이상으로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형과 형수는 황의조 선수의 외국 숙소에 동거하며 식사 및 기타 일상생활 등 축구 외의 모든 부분을 뒷바라지 해왔고, 황의조 선수를 음해 할 어떠한 동기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더욱이 황의조 선수의 수입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고 있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등 의혹 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바입니다.
○ 황의조 선수는 유포자를 검거한 수사 기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수사과정을 존중하므로 언론을 통해 형수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황의조 선수가 외국 현지 통신사의 프로모션으로 일시 사용하다 중단된 유심을 통해 국내에서 범행이 이루어졌다는 등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향후 정식 절차에서 성실히 소명할 예정입니다.
○형과 형수는 공인인 황의조와 피해 여성과는 달리 평범한 일반인이고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형수의 범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심지어 수사과정에 참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항변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공표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 측에서는 황의조 선수와 형수의 모종의 관계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황의조 선수의 형과 형수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입니다. 황의조 선수는 어떠한 경위로 일반인인 형수에 대한 피의사실 및 구체적인 수사내용들이 유포되고 있는지 파악 중에 있습니다.
○ 현재 황의조 선수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고, 형과 형수는 황의조 선수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여, 여전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초 황의조 선수의 영상 유포에 대해 고소를 추진한 것이 형과 형수라는 점에서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무리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형수에 대한 피의사실 유포로 인해 형수의 친정 부모님들은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었고, 황의조 선수의 가족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가정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
○ 재차 말씀드리면, 황의조 선수는 영상 유포의 피해자입니다. 본건은 황의조 선수와 피해 여성의 내밀한 사적 영역에 대한 것이고, 당사자의 취향을 제3자가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피해 여성측에서 익명성에 숨어 황의조 선수와 가족들을 맹비난하는 상황에서 유명인인 황의조 선수는 물론 일반인인 가족들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무고함을 밝힐 것이며, 무리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청하는 바입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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